T-64 신뢰성 떡밥으로 캐배붙던데 재업함
어디서 소련전차에 대해 들어보거나 꺼무위키라도 봤다면 T-64엔진이 개판이란 것도 같이 주워들었을 것임
근데 알고보니 M16 도입초기 미군보다도 더한 소련 촌놈들이 T-64를 굴려서 엄청난 저평가를 받고 있었음
1. T-64에 장착된 5TDF(5TD의 양산형)엔진의 총 주행거리는 5000km로, 이는 T-72의 3500km보다 더 우수함
그러나 현장에서의 취급 문제와 운용인원들의 무지로 인해서 5TDF 엔진의 대량 고장 사례가 기록됐는데, 이는 5TDF 엔진이 마치 '프롭기에서 초기젯으로의 전환' 처럼 구형 엔진들과 그 특성이 다르기 때문임
부주의한 취급의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음
1. 그냥 유지보수를 안했음
2. 냉각수 주입 문제
교범에 적혀있듯 T-64 엔진에 냉각수를 넣을때는 중대당 하나씩 지급되는 필터를 통해 물을 주입해야 하지만 필터를 잊어버리고 걍 수돗물을 채운 경우가 많았음. 설상가상으로 T-64가 배치된 독일 지역의 물은 석회석이 많아서 고장을 더 자주 유발했음
3. 민간요법
소련군 전차병 사이에는 냉각액 누출의 해결책이랍시고 겨자를 들이붓는 민간요법이 있었음. 당연히 고장을 유발함
4. 냉각수 배출 문제
T-64의 엔진은 피스톤이 수평으로도 있어서 냉각수 인젝터가 아래에도 있음. 이걸 모르는 전차병들이 고장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음
5. 냉각수를 안넣음
정확하는 에어클리너의 냉각수 수위를 재때 체크하지 않는 경우임. 이경우 국부 과열이 발생해서 피스톤과 냉각 시스템 사이에 균열이 생길수 있음
5.1. 그 상태에서 방치했음
엔진이 작동하는 동안은 압력 때문에 피스톤에서 냉각 시스템으로 가스를 밀어내고, 이경우 냉각액 누출로 끝남
문제는 이 상태에서 엔진을 꺼버리고 방치한 경우임. 이러면 냉각수가 피스톤으로 유입됨(!)
6. 에어클리너를 세척하지 않음
에어클리너를 세척하지 않아도 된다고 착각한 경우임(주기적으로 세척해야함). 오일이 공기 청정기의 사이클론에 끼어버리면 오일이 사포처럼 실린더와 피스톤을 갈아버림
7. 잘못된 급유법
그러면 에어클리너에 들어간 오일은 어디서 왔을까? 주유구와 에어클리너는 서로 가까운 곳에 있는데, 기름이 튀지 않도록 주유기를 통해 주유해야함
하지만 까먹거나 귀찮아서 걍 양동이로 주유를 하는 경우가 잦았음. 그리고 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주유기로 주유해도 오일이 튈수 있으므로 되도록 에어 인테이크를 가리는게 좋음
걍 저 꼬라지로 운영해도 굴러가는게 더 신기할 지경임ㅋㅋㅋ
사실 이정도면 좋은거아닐까? 이반놈들 대가리 정신주입봉으로 주입시켜주기로했다
겨자는 최소한 그렇게 해서 고쳐봤으니까 민간요법이 된걸텐데 왜지 - dc App
그러고보니 전차용 대향피스톤 디젤엔진 제대로 써먹은게 하리코프제 엔진 말고 있던가? 치프틴거는 개판이었던데
초기형 때 설계국 기술자들이 만져도 MTBF 100시간 안 나오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 ㅋㅋㅋㅋㅋㅋㅋ
겨자 ㅆㅂ ㅋㅋㅋㅋ - dc App
그간 저런 병신들도 굴릴 수 있게 만들 정도면 엔지니어들이 얼마나 똑똑한건가?
T-64 엔진은 존나 좋은거였구나. 정비를 저따구로 하는데도 100% 고장이 아니라 굴러가는 차량이 존재라도 했었으니
저러는데 굴러갔던 것 자체가 과학승리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