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보고 있는데
임용한이 아무리 역사학 박사라고 하더라도 각국 역사를 모두 잘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니
잘 모르는 부분이나 최근 학계 통설에 어긋나는 말이 나오더군.
예컨대 나당전쟁에 관해 다룬 회차에서 당시 토욕혼과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당군 주력이 떠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당나라가 왜그리 토욕혼에 집착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덧붙였는데
이 때 토욕혼이 당나라의 서역거점인 안서도호부를 공격한 상황이었음.
안서도호부를 잃는다는건 당나라 입장에서 서역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한다는 뜻이니
당연히 당나라 입장에서는 한반도 보다 그쪽을 중시할 수밖에
또 임진왜란편에서 가토 기요마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토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해 다른 맘을 품고 있었고
그래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동군편에 섰다고 하던데
지금 일본 사학계 통설은 세키가하라 전투는 토요토미가 세력 내의 내분이었으며
이후 가토는 끝까지 히데노리를 보호하려 했고 그로인해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숙청당했다는 것임.
암튼 이런 것들은 앞에서 언급한 이유로 넘어갈 수 있는데
임진왜란편에서 고니시 유키나가에 대해 상인출신이라 싸움을 잘 못했다고 말한 대목은 정말 납득이 안되더라.
임진왜란 전개과정을 보면 초기에 조선군의 조직적인 저항을 모두 분쇄하고
조선의 양대 거점인 한양과 평양을 점령하여 전략적인 측면에서 조선에 가장 많은 타격을 준게 고니시인데
도대체 왜 이런 말을 한 걸까?
이것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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