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화학 일반물리학 공학기초수학

이딴거 좆도 모르겠고

수학같은 건 존나 잼병인데

내가 빠가사리여서 기초영어 포함 F를 네개나 처 맞고

이런줄 아무것도 모르고 기계과니까

기계나 만지겠지 하고 국립대 기계공학과 들어간

내가 잘못한거지

솔직히 수능때 운이 핵폭발해서 저거 들어간거였는데

그게 다 무슨 의미냐 대체

어찌되었든

군전역하고 기술학원 몰래 다니면서

뭐 대놓고 다니면 부모님이 실망할까봐 그랬는데

학원에 있는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장치 같은거 만지면서

얼마나 즐겁던지

손이 쌔까맣게 기름때로 물들고

어떨 때에는 내가 실수해서 팔에 상처생겨 피가 뚝뚝 떨어져도

하염없이 즐겁더라

군지 전에 20살때 대학교 문턱 너머

한 학기 다녀보면서

좆같음의 연속이었는데

기술학원에서 하나하나 만져보니까

얼마나 좋던지

타이어 갈아끼우는 거 해보다가

실수로 진짜 손가락 날아갈뻔 한적이 있었어도

즐겁더라

사람은 역시 자기 적성 찾아가야 해

에휴

솔직히 나도 알어

지금 여기서 자퇴하고 기술일 시작하면

대학교 나와서 번듯한 직장 구하는 것보다

존나 개씹 안좋다는 거

근데 어떻게 하냐

내가 위에 써놓은 과목있잖아

그거 시발 남들은

존나 개쉽게 하더라

그게 수준차이구나 싶어서 어쩔 수가 없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