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내전에서 공산당이 우위를 점하면서, 장제스에게 사상은 생존 문제와 결부되었다. 그의 정부가 후퇴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딜까? 장제스는 전시 수도였던 충칭 일대의 시난 지역이나 하이난다오를 선호했다. 1948년 후반, 그는 지정학 고문 장치윈과 상의했다. 장치윈은 중국 지방 지리에 대한 이해와 정통함을 살려 국민당의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는 지역의 목록을 작성했다. 쉽게 방어할 수 있으면서도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가 필요했다. 농업을 위해 비옥하고 수백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의 넓은 땅, 잘발달한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보유하면서, 전반적으로 공산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벗어나야 했다. 장제스의 지리학자의 의견에 따르면 최선책은 대만이었다.
장치윈의 말이 맞았다. 충칭과 하이난은 공산당에 무너졌지만, 대만은 버텼다. 궁극적으로 대만에 중화인민공화국과 별개의 정부가 들어서게 하고 대만의 공식적인 독립을 선포하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진 이유는 저장 대학교의 지리학 교수의 조언 때문이었다.
출처: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현대 중국 탄생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빌 헤이턴 저, 조율리 옮김, 다산북스, 2023년, 368쪽
하이난 지켰으면 상황이 훨 나았겠지?
하이난도 대만이었다면 정말 중국 해상루트는 다 막을수 있었을텐데... - dc App
하이난이 베트남 코 앞에 있어서 베트남 전쟁사부터가 변할듯
@ㅇㅇ(210.94) 미국 전초기지같이 변했으려나? - dc App
@다중우주 내 생각엔 미국에게 대만 가치가 더 올라가고 중국은 나름 중국인으로서 정체성 있는 하이난성 통햐 국민당 밀어주기 방식 취할지도? 민진당이 지금보다 수적으로 밀릴지도?
해남도는 워낙 본토랑 가까워서 국민당이 나름 각잡고 방어했는데도 나룻배 타고 건너오는 공산당 못막고 무너졋음. 거기로 천도했으면 대만은 그냥 끝났을걸
도버해협보다 가까우니..
하이난에 갔으면 못 버팀 본토랑 너무 가깝고 국민당 자원도 부족해서 대만, 하이난 둘 다 방어할 여력도 없었고 하나만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애초에 해남도는 중일전쟁때 신사군이 유배된곳이라 주민들도 공산당에 호의적이었고 이미 중심부에 공산당이 자리잡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