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후 점령군이 점령지 주민과 완전히 척지게 되는 최악의 뻘짓거리로는
근대까지는 보통 현지수탈이지만 현대에선 점령지에서 군표를 마구 찍어내 현지 시장체계를 붕괴시키고
현지 기업을 부당하게 관리해 경제자체가 붕괴되는 건데 럼스펠드가 이라크에 꽂아놓은 CPA가 이걸 기가막히게 해냄..
뭐 이라크에 꽂아놓은 CPA가 능력보다는 럼스펠드에 대한 충성심을 기준으로 선발해 이슬람, 이라크에 대한 이해도가 0이라는건 둘째치고
일단 얘네들은 전후 이라크정부를 접수하자마자 후세인정권때 시행되던 배급제를 중단시키고 미국의 선진자유 경제체계를 맛보여준다며 충전식 체크카드를 대신 뿌림..
충전할 화폐가 제대로 있느냐는 다음문제고 전쟁이 휩쓸고간 이라크 시장에 카드리더기나 ATM이 있을리가 없고 있더라도 그게 제대로 작동할리가..
전후 이라크 국영기업들을 계속 관리하려면 회계, 재정부터 파악해야하는데..CPA는 이게 너무너무 귀찮아서 그냥 자산/부채현황을 전부 0으로 만듬
아마 0부터 새롭게 시작하자는 뜻이었던 것 같은데..그 결과 부채에 허덕이던 부실기업은 하루만에 되살아나서 더욱 부실해지고 자산을 많이 가진 우량기업은
하루만에 망해버려서 결국 이라크 국영기업들은 진짜로 0이 되어버림..
이라크전쟁 전후처리만 봐도 대가리에 우동사리라도 들어 있는 미국 네오콘은 그나마 엘리트라고 쳐줘야 함..
아아...개판이네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