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중국 삼국시대 촉빠들.
왕이 유선이라 망했다 ~ 막판에 강유 말곤 군재있는 인사가 없다시피해서 망했다 ~ 마막같은 졸장이 하필 중요한 곳에 있어서 망했다~
하고 인물탓을 많이하는데
1) 유선이 암군이긴 하나 그거랑 별개로 재상이 정상일 땐 제대로 굴러갔음. 아예 혼자 다 말아쳐먹는 타입의 폭군이랑은 거리가 있음
2) 인재풀이 병신이었다고 하기보다 그런 병신을 요직에 꽃을 정도로 인사체계가 병신이었던 탓이 큼.
당장 오나라의 영안 공격을 장장 6개월 간 막아낸 나헌도 촉의 인물이었는데; 원래 인물이 없는게 아니라 인물을 제대로 못쓰는 거임
즉 촉은 요직에 병신새끼들을 꽃아넣을 만큼 문란한 상황 = 시스템 자체가 붕괴한 상황이었기에 망한 것
병자란도 비슷하게 보는게.. 김자점이나 김경징 같은 새끼가 말아쳐먹은거도 맞지만
뒤집어놓고보면 저런 병신이 총사령관이나 강화도 방위사령관 정도 위치에 있었단 자체가
얼마나 당시 조선이 맛탱이 간 상황이었는지를 반증하는 터라...
물론 멀쩡한 나라를 병신 하나가 다 말아쳐먹거나, 무너지기 직전의 나라를 천재 하나가 캐리해서 떠받드는 사례가 없진 않다만 거의 없지..
인물사관 극혐이긴 한데, 뭐랄까 사람의 공과가 올바르게 평가되어야한다고는 생각해서
만-력
만력도 결국 황제가 쳐놀면 안굴러가는 체제가 문제?
그건 왕조국가 공통의 문제점이지
그리고 만력제 하나때문에 망한게 아니라 계속 쌓여오던게 터진거고..
황제가 수십년간 쳐놀았는데도 나라가 안망한거면 그나마 전제군주정 치고는 잘 굴러간거지;;
원래 엥간한 나라가 건국 초에 시스템 제대로 만들어놓으면 왕이 어지간히 병신 아니면 잘 굴러감
근데 계속 병신들의 향연이 벌어지면 시스템도 고장나고 망하는거지 뭐..
조괄처럼 진짜 혼자만의 힘으로 나라 순식간에 말아먹은 놈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