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첫날 러시아 VDV 스페츠나츠가 호스토멜 공항에 강하해서 순식간에 공항 점거하고, 각종 기갑차량이랑 수송 트럭들이 주요 도로망 따라서 키이우로 쾌속진격하는 거 보고 우크라 일주일이면 수도 포위당하고 항복하겠구나 생각했음. 요즘도 가끔 우러전쟁 소식 보는데 전쟁 초기에 그나마 사기도 높고 장비랑 보급도 빵빵했던 러시아군 vs 지금 갈려나가고 있는 오합지졸 러시아군 비교하면 기분이 묘함. 전쟁 직전에 국경 근처에서 다같아 자는 러시아 육군 병사 100명 사진이랑 개전 당일 체르노빌로 진격하는 기갑부대 사진 아까전에 봤는데, 저 사진에 나온 쟤네들 중에서 살아있는 애들은 몇이나 되고 사지 멀쩡힌 애들은 몇이나 될 지 궁금해진다... 러시아군 중에 간혹가다 진짜 전쟁범죄 밥먹듯이 저지르는 악질 병사들 빼고 다 징집돼거나 돈 벌려고 계약한 가난한 청년들일텐데 우크라이나군이든 러시아군이든 지금 다 너무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