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판 공격의 완성/저렴화
2차대전부터 전차의 상판이 약점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상판을 때린다는 개념의 무기는 소수가 만들어졌지만 당시 기술력으로 한계가 명확하거나, 너무 쓰기 어려웠음
냉전 때도 토우 개량형이나 ATGM들도 전면을 때리는 게 아니라 날아가서 상판 위에서 터지는 것들이 만들어졌지만 가격도 비싸고 무거웠는데
드론이 생기자 이 모든 게 해결됨
이건 전차가 상판이 약점인 걸 인정하고 상판을 정면 레벨로 두껍게 만들지 않는 이상 극복하기 어려울꺼임
2. 대규모 공격의 불가능
짤은 얼마전 파괴된 러시아의 공격대형임
길을 따라서 진격하는데 장갑차, 전차 합쳐서 12대가 전부임
전쟁 초기의 64km때를 제외하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군은 소수의 부대로만 서로를 이쑤시개처럼 찌르는데
우크라이나군이 그랬잖아, 이미 위성, 드론으로 적을 훤히 보고 있으나 우리나 저새끼들이나 뭉치지를 못한다고, 뭉치면 바로 하이마스같은 거 날아와서 다 날려버린다고
냉전이나 걸프전처럼 기갑웨이브를 시작부터 할 수 없으니 다들 소수의 대대~중대, 소대급 병력으로 적 참호를 꼬라밖게 강요받고
이는 그 소수의 병력에게 불가능한 업무가 떠맡아지는 거
사단급 부대면 방공이든 지뢰제거든 무난하게 하겠지만, 소대급 부대에게 방공, 지뢰제거 다해라 시전하면 너 미쳤냐? 소리 나오는 것처럼
우크라이나군도 초반에 서방에서 받아온 전차앞에 지뢰제거 전차 붙였지만 지뢰제거하다가 터지거나, 포격맞고 지뢰밭 한가운데서 오도가도 못하다가 전멸했는데
모래사장을 진공청소기 한두대로 빨아드리란 격이었는데 말도 안되는 거지
그리고 소수의 전차는 1대전, 2대전, 냉전, 심지어 현대전 때도 샌드백이었음
당장 IS때도 이라크 에이브람스 서너대가 생각없이 돌진하다가 보병들에게 잡아먹힌 것처럼ㅇㅇ
즉 결론은
상판 때리기 공격이 완성되어 전차격파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다+그 허접해진 전차가 대규모도 아니고 소규모로 운용되게 강요되었다 인 듯
분석추
전선의 전후방의 구분없이 공세전력을 타격해서 공세전력의 집결을 저지하고 공세탄력을 소진시킨다는 컨셉은 1980년대부터 공지전투 교리로 만들어진거고 그 컨셉이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님. 우러전에서 나타난 현상은 그런 공지전 교리의 유효성이 냉전기 나토수준의 전력이 아니어도 현대의 정찰자산과 드론전력의 결합으로 그런 공지전 교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으로 공지전 교리의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지 전차가 무능해져서라는 것은 원인분석이 다소 어긋남..원래 공지전 교리의 핵심이 상대방의 기갑공세 전력을 무능하게 만들겠다고 짜낸거라..
ㄹㅇ 대규모 공격이 가능하면 상판 공격? 드론보다 전차를 많이 박으면 된다 이게 되는데 좀만 모이면 포격 드론공격 공습 다 오니까 뭘 할수가 있어야지
드론보다 많은것도 유의미 하겠지만 아무래도 사각을 보완해주는게 더 크지 않을까 싶음
그럼 방공망이랑 전투기로 이악물고 견제 막으면서 알아도 못막을정도로 탱크 졸라게 수십 수백대 모아야 의미가 있다는거임? - dc App
ㅇㅇ 내생각은 그럼 공군이 공역을 완벽하게 장악해서 부대 모이는 거 방해하려하는 포병이나 지대지 미사일 발사대를 실시간으로 파괴해야한다고봄 그게 가능한 건 내생각에는 미군밖에 없음
@카탁프락T 미국이 생각하는 기갑사단도 그 역할임 중장갑기동사단이 기동해 전선을 압박하면서 적 화력체계를 노출시키고 장거리 포병, 미사일, 공군전력으로 파괴시키는거
@ㅇㅇ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은 드론 덕분에 너나 할 것 없이 전선을 일정 수준 내려다볼 수 있게 됐단 말이지? 이건 공세를 시도하는 기갑부대도 마찬가지라 이전에 비해 훨씬 대포병탐지/파괴가 훨씬 쉬워졌다는 말도 됨. 드론 덕분에 적은 더 기갑부대에 예민하게 반응할거고 기갑부대는 반대로 적 화력체계를 쉽게 잡아내고 부수게 됨. 어쩌면 정말 드론이 기갑을 죽일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국가가 "미국식 현대전"을 수행할 마지막 열쇠는 드론이 될 수도 있음. 그건 결국 지켜봐야 알겠지만
에이브람스 m1e3요구 사항 한번봐봐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될듯함
우크라이나처럼 전선이 길게 뻗은곳 말고 한국처럼 전선이 길수가 없고 산이 많은 지형 특징상 하늘에경계범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에서는 대드론활동이 좀 다를까 궁금하긴하네
2대전은 비비지도 못하고 냉전보다 물량을 못쓰는데 쓰는 전술은 2대전-냉전이 베이스임. 뭐 제대로 되면 이상한 것 아님?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못 나간다
전차도 결국 무인화에 대량 양산될거임
비싸서 양산 못함
@ㅇㅇ(121.160) 서방 모든 나라가 기갑을 더 양산하는 추세로 전환함
@ㅇㅇ 그래서 드론만큼 싸게 뽑을 수 있어? 모든 지상 기동장비는 결국 엔진에 종속되고 드론에 비해 싸지는건 한계가 뚜렷함
@ㅇㅇ(121.160) Rts에서조차 가성비 유닛으로 땡ㅇㅇ전략 쓰다가 패가망신 하는데 현실이리고 다르겠음?
@ㅇㅇ(59.21) 게임 밸런스상 땡ㅇㅇ를 허용할 수 없어서 그런거지 게임은 게임일 뿐이고 현실은 현실인데
@ㅇㅇ(121.160) 현실에서도 청년학파들이 어뢰정으로 도배하다 구축함 등장후 멸망했고 미사일 고속정이 에일라트 쇼크 하고 이번에는 다르다 하다가 함상헬기에 멸망당함. 가성비 무기체계만으로는 전쟁이 불가능함
@ㅇㅇ(59.21) 이해가 안 되나본데 삼백달러짜리 드론에 박격포탄 매달고 날리면 몇천만달러짜리 방공장비든 뭐든 상당한 확률로 터트릴 수 있는 시대라니까? 해군 미사일 고속정 가격과는 차원이 다름
@ㅇㅇ(59.21) 그리고 자체 AI 탑재해서 재밍에 내성있는 FPV도 이미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3-5년 안에 양산 들어갈거고 가격도 안 비쌈 10TOPS정도 온보드AI도 $50-$80선이면 됨
맞지 원래 기술은 시대발전에 따라서 물고 물리는거임 지금은 전차가 쪼리는 시기같음 - dc App
헬다2 생각나네
전차가 위협을 크게 당하는건 맞긴 함
원래 어떤 시대든 대규모 곡사, 항공기 화력 지원 없이 전차 밀어넣으면 개작살나는건 똑같았음. 집결하면 터지는것도 결국 적 전략자산 파괴할 화력이 부족해서임.
그렇게 치면 2차대전땐 대전차 소총에도 상당수 전차들이 파괴되었고, 요즘은 상용 드론은 거의다 재밍이라 유선이나 AI 드론 쓰는데 광섬유는 물량이 부족하고 AI는 칩 원가만 몇백인데 얘도 배회하다가 버리는 옵쇤이 많아서 N-LAW 급의 ATGM보다 드론이 딱히 싼 옵션이 아님
@ㅇㅇ 그냥 곡사화기,항폭, atgm 군수 생산라인이 부족하거나 대량 수입이 안돼서 쓰는거. 샤헤드가 가격 뿐 아니라 격추율, 폭장량까지 다 고려할 시 Kh-22는 물론 킨잘을 제외한 모든 미사일보다 가성비가 나쁘지만 전쟁 전 미사일 생산라인과 재고가 부족해 전쟁을 조기 종식시키지 못해 생산속도가 빠른 것 하나로 쓸수밖에 없는거
간만에 본문이랑 댓글 다 유익하네
이동형 아이언돔이 나오면 해결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