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쇼 천황때가 그나마 문민통제가 가장 강했고 소위 다이쇼 데모크라시라는 말도 생기지만..

그때조차도 일본 문관들은 군부에 대한 통제력을 거의 가지지 못했음..


당시 일본엔 군부대신 현역무관제란게 있는데 "군사관련일은 역시 현역무관이 가장 잘 알지 않겠냐?"는 그럴듯한 논리인데..

정작 이 제도 하나로 일본 문관들은 군부통제는커녕 군부에게 휘둘리게 됨..문민내각을 어찌어찌 구성하려해도 군부에서

군부대신으로 현역무관을 안내주면 내각이 성립이 안되버림..이걸 이용해 실제로 군부가 사이온지 긴모치 내각을 해산시키기도 함..


물론 일본국민들도 다이쇼시대 민본주의, 민주주의에대해 어느정도 고민하던 때라..군부가 내각을 저렇게 휘둘러버리는걸 좋지않게 봤고 

야마모토내각에선 여론을 이용해 저 제도를 폐지하려 했지만...

정작 야마모토내각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해군뇌물공여 병크를 터트리는 바람에 스스로 내각이 해산되며 자멸해버림..


여하간 일본군부에서도 좀 식겁해서 좀 자중한면도 있었기에 이후 여러 문민내각에서 군부통제를 시도하면 좋았겠지만..

정작 일본문관들은 호헌운동이다 뭐다 하면서 각 정파끼리 싸우는데만 집중해 군부에 대해선 내버려 둠..

거기에 다이쇼 후기에 일본내 사회주의 정당들이 점차 득세하기 시작하자 가토 다카아키 내각은 사회주의 정당과 

사회주의 운동을 억압하기 위해 치안유지법을 만들어 스스로 다이쇼 데모크라시를 끝내버림..


이후 대공황에 해군군축조약등으로 내각과 군부의 골이 깊어지고 군부는 점차 내각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정파싸움으로 지리멸렬해진 일본문관들은 그제서야 군부를 견제하려 하지만 스스로 치안유지법으로 일본사회 자체가 군국주의화에 전시체제로

만들어 놓은게 문관들이니...만주사변을 전후해선 내각이 군부를 견제하려하면 군부는 현역무관제같은 간지러운 짓을 하지않고 아예 총리를

암살해버리는 식으로 대응해버리는 사태까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