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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D-05는 기존 육상장비와의 구성품 호환비율이 높으며, 특히 엔진의 경우 터보차저 개조 및 과냉각방식 적용으로 엔진 출력을 높인 EFV와 달리 기존 99식전차에 사용된 엔진 출력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개조범위를 최소화하였다. 또한 EFV는 무게중심 배분을 고려하여 전/후 및 좌/우 중심에 엔진을 배치하였으나, ZBD-05의 경우 전통적인 파워팩 배치설계(파워팩을 차체 전방 우측에 배치)를 적용함에 따라 파워팩 정비성이 EFV 대비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차체구조는 전차급 엔진 및 워터젯 등의 추가 구성품 탑재를 위해 길이방향으로 증대하였으며, 예비부력 및 수상안정성 확보를 위해 상부방향으로도 증대하였다. 단, 차체크기 증대에 따른 중량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ZBD-04 대비 방호력을 감소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동체변환장치는 고정형 토션바 현수장치를 적용함에 따라 EFV와 같이 현수장치를 수납하여 바닥면에서 펼쳐지는 구조의 측면플랩을 적용하지 않았으며, 전방플랩과 후방플랩은 EFV의 초기 형상을 벤치마킹하여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ZBD-05는 기존장비의 개조를 통해 비용 절감 및 구성품 신뢰성 측면에서 유리하나, 국내 적용 시 차기 상륙장갑차의 요구성능 만족 측면에서 한계점을 드러낸다. ZBD-05의 방호력은 부가장갑이 적용되지 않은 KAAV 수준이며, 상륙군 탑승인원은 KAAV의 절반에도 못미치므로 현재 국내 요구성능과 큰 차이가 있다. 두 요구성능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중량 증가가 필연적이며, 이와 관련하여 26톤의 차체중량에서 1500마력급 엔진 출력으로 수상속도가 25km/h에 불과한 점은 경량화 설계와 선체형상 최적화, 고효율/고출력 워터젯 개발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


수상안정성 측면에도 단점을 갖고 있다. 증대된 차체 크기는 차체중량을 고려하여 적절한 예비부력을 확보하였으나, 차체구조 높이가 KAAV나 EFV 대비 낮으므로 부력중심이 낮아 전복에 대한 안정성이 떨어진다. 또한 차량 우측에 배치된 파워팩에 따른 좌/우 무게중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포탑을 좌측에 배치한 것은 부력중심의 좌/우 불균형을 초래하였으며, 일정각도 이상 잠겼을 때 좌/우 한쪽 방향의 복원력이 급격히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 중국 상륙장갑차(ZBD-05)의 개발 사례 연구(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2016년 종합학술대회)




한줄요약


이렇게 만들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