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육군이 7년 전에 도입한 베레모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전통적으로 특전사가 착용하던 베레모는 강인한 인상을 준다는 이유로 2011년 11월부터 육군 전 장병에게 보급됐다. 하지만 챙이 없어 햇볕을 막지 못하고 소재가 100% 모(毛)라서 통풍이 안 돼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고 이번 폭염으로 불만이 폭발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챙 있는 전투모를 새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새로 개발한 전투모를 베레모와 함께 착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레모 도입 전에 착용하던 전투모도 덥기는 마찬가지”라며 “요즘은 새로운 소재가 많이 개발되고 있어 연구개발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새 전투모 개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병영 내에선 챙이 있는 활동모를 쓰도록 하고 있다”며 “다만 외출이나 외박 때는 규정에 따라 베레모를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