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후반, 일본 해자대의 호위함대가 처음 창설되어 해자대가 대잠전이라는 분야에 처음으로 신경쓰기 시작했을 시절이었음.
해자대는 당시에 해전에 처음 등장하게된 대잠초계헬기라는 신무기의 등장으로 다량의 대잠초계헬기를 내부갑판에 적재하고 강력한 소나와 넓은 비행갑판을 보유해 다수의 대잠헬기가 이착륙가능해 효과적으로 대잠전을 펼칠수 있는 대잠항공모함을 구상하기 시작했음.
또한 당시 처음 등장하게된 원자력 잠수함에도 대항하기위해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다수의 대잠헬기를 전방과 측방에 배치해서 함대의 대잠수상함과 양동작전으로 잠수함을 격침한다는 당시까지 유례가 없었던 운용사상을 구상하게 되었음.
당시 일본은 2차대전이 끝난지 불과 15년이 흐른 시점이었으며 해자대에 변변한 대잠함이나 미사일호위함도 없었던 시절이었고 지금과 다르게 대잠초계헬기나 원자력 잠수함도 매우 생소한 개념이었으며, 1960년 타타르 대공시스템을 장착한 해자대 최초의 미사일 호위함인 아마츠카(DDG-163)가 처음 건조되던 그런 오래된 시기였음.
아마츠카(DDG-163) - 해자대 최초의 미사일 호위함으로 한척만 건조되었음. 1995년 퇴역.
이러한 새로운 대잠작전사상을 바탕으로 이 운용 사상을 바탕으로 기준 배수량 23,000 톤의 CVH-a(대잠헬기 18 대와 S2F 대잠 초계기를 6 기 탑재)과 기준배수량 11,000 톤의 CVH-b (대잠초계헬기 18 대 탑재) 2안이 구상되었으며 검토 결과, 종합적으로 CVH-b 방안이 더 뛰어나다 고 판단되었음.
1959년에는 헬리콥터모함 CVH로 계획이 구체화되어 8월, 국방기술연구본부에서 제원을 이용한 초안까지 작성되었음.
CVH는 지금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세련되고 현대적인 함정의 형상을 하고 있었음.
CVH는 기준배수량 8000천톤에 만재배수량 14000톤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고, 166미터의 전장, 선폭은 22미터로 증기추진으로 29노트의 속력을 낼 예정이었음.
탑재헬기는 HSS-2A 헬기 18대가 탑재되며 자체적으로 함포4문과 해상,수상레이더와 당시 미해군의 딜레이급 구축함에 장착되었던 AN/SQS-4 소나가 장착될 예정이었음.
당시 국방장관이 해당 구상을 적극지지했고 이중 CVH는 구체적인 검토까지 이루어져 드디어 1960년 정식으로 건조가 결정됨. 하지만 이 계획은 당시 일본은 불안한 정국과 여러가지 문제로 실현되지 못했음.
첫번째 문제는 예상건조단가가 당시 기준으로도 매우 고가인 100억엔으로 매우 비싸 CVH가 건조된다면 다른 해자대의 호위함 건조에 차질이 발생할수도 있었음.
두번째 문제는 검토당시 CVH에서 운용할 시킹대잠헬기의 초창기모델조차 실용화되어있지 않았고 세계적으로 소노부이를 사용한 대잠전 노하우도 거의 축적되어있지않은 상황으로 함정탑재 대잠초계헬리콥터의 완성도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실전에 배치된다 하더라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을지도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함정탑재 대잠초계헬기의 본격적인 운용과 노하우축적은 1970년대 중반에서부터나 시작되었다.
70년대부터 해자대에서 도입을 시작한 HSS-2B 시킹대잠초계헬기
다시말해, CVH 건조계획은 비록 너무 시대를 앞서버린 전술구상과 무기의 성능문제, 예산문제로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도 대잠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해자대의 초반 이미지를 구축한 그야말로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겠음.
이후 일본은 미사일 호위함과 대잠호위함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해군력을 확대해 나갔으며 1970년대에는 88함대계획이 성립되어 HSS-2B 모델의 시킹대잠초계헬리콥터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1980년대부터는 경제호황에 힘입어 SH-60 시호크 헬기를 도입하여 자신들이 계획했던 8척의 호위함과 8척의 대잠헬기로 한개 호위함대를 구성하는 88함대계획을 완성했으며 1990년 중반에 들어서는 도입된 시호크와 P-3C 초계기가 각각 총100기가 넘어가게되어 자신들이 계획했던 88함대계획보다 훨씬 초과하는 전력을 만드는데도 성공하게 됨.
해자대의 이러한 CVH 계획은 검토만으로 끝난지 50여년 가까이의 세월이 지난후 대잠호위함인 휴우가급과 이즈모급의 건조로 인해서 실제로 마침내 실현되게 됨.
휴우가급 대잠호위함
한줄요약 : 해자대는 1950년대 후반에 지금의 휴우가급과 유사한 운용사상을 가진 헬기항모를 계획한적이 있음.
이거 관련해서
http://whitebase.egloos.com/v/4497820
이것도 읽어보셈
아저씨 저거 "아마츠카"가 아니라 "아마츠카제(天津風,あまつかぜ)"임요. 카게로급 아마츠카제(칸코레 나오는 걔 맞음) 이름 물려받은 거라.
와! 배박겜!
잠수함에게 얼마나 얻어 터졌으면 저런걸 생각했을까
이게 이렇게 되다니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