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의 시작은 존 피셔 경

제1해군경 피셔는 전함으로 전함군을 때려잡는 동시에 순양함과 속도는 대등하면서 갑빠는 더 튼튼하고(전함보다는 못하고) 한방은 전함급인 함종을 신설해 당대 지원함의 주역인 장갑순양함을 때려잡을 생각을 함.

여기서 문제가 꼬임.

체급이나 주포를 보면 전함임.
갑빠는 전함보다 못하고 심하면 장갑순양함 수준임.
빠르기는 또 빠름.

여기서 더 일이 꼬이게 되는데

위 사항이 영국만 저랬다는 거임.

독일의 경우 장갑만 조금 얇은 전함을 만들고 순양전함이라고 말함.

그렇다고 영국이 그냥 저대로 갔느냐

포스트유틀란트부터는 사실상 전함과 차이가 사라짐.

이렇게 되면서 번역하려니 환장하게 됨.

일단 동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저 함급을 굴린 일본은 순양전함이라 번역함.

그래서 1세대 국내 밀덕들은 이 번역을 받아들임.

근데 또 문제가 생기는데 이후 세대 밀덕들이 그와 다른 번역을 받아들임. 여기엔 두 게임이 개입하는데 하나는 석두넷의 네이비필드, 다른 하나는 스타크래프트임.

이 두 게임은 전투순양함이란 번역을 사용했고 이 번역을 수용하는 일군이 생기면서 2000년대 초반에 순양전함이냐 전투순양함이냐 무엇이 맞냐는 논쟁이 정말 지리하게 진행됨.

결론은 안 나옴. 심지어 국립국어원에 물어본 사람도 있었다고 함.

개인적으로는 틀딱이라 순양전함이란 용어를 더 선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