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초기 북괴군이 포천 방면에 주력을 집중해 전투력 격차가 압도적이었다는건 상식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전선에서 아군이 더 선전할 여지는 있었다는게 많이 아쉬움.
예를들어 수도경비사령부 예하 제3연대는 국군에서 가장 훈련이 충실한 부대라는 평가를 받았고 제18연대도 옹진반도 전투에서 전투경험을 쌓아 평가가 좋았음.
그런데 제3연대는 송우리 전투에서 제대로 된 교전도 못하고 와해되어 버리고 제18연대도 동두천 방면에서 큰 역할을 못하고 그냥 한강 이남으로 철수를 했음.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통신 문제임. 증원부대들을 신속하게 전방에 투입한건 나쁘지 않았는데 이들을 지휘해야 할 제7사단과 통신망을 구축하지 못했음.
그 결과 제3연대는 그냥 포천 방면으로 진격만 하다가 북괴군 제105탱크여단과 조우전을 벌여 와해되어 버리고 그 결과 축석령 까지 무방비 상태가 되어 버림.
제18연대도 제7사단과 통신이 안되니까 의정부가 함락된걸 뒤늦게 알고 한강이남으로 철수 할 수 밖에 없었음.
만약 통신이 조금 원활했다면 전투력이 양호한 2개 연대로 의정부에서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함.
서울 함락은 못 막아도 보다 질서 있게 철수하면서 한강에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벌 수 있지 않았을까?
춘천 전투를 보면 알 수 있듯 당시 아군 보병은 북괴군 보병에 비해 딱히 전투력이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우수한 면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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