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교수들이 '축적의 길'이란 책에서 영국 정부가 상공업을 우대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는 단편적으로 본 거임.

(전근대 모든 권력자들은 정보의 유통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상공업의 발달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음.)

산업혁명은 주요 생산 수단이 토지에서(노동은 변함없이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자본으로 이동하는 것인데..

생산수단 변경의 핵심 조건은 바로 잉여자본 축적이고..

이 잉여 자본을 축적시킬려면 대항해시대 때처럼 식민지를 약탈해서 노예나 향신료 같은 고급 재화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이것은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 큰 비율을 차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에는 내부적으로 농업 생산력을 발달시켜서 잉여 자본을 축적시켜서 농업 종사 인구 중 남는 부분을 광업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제조업에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을 대규모로 축적하는 것만이 산업혁명의 초석임.

결론적으로 영국이 산업혁명을 전세계 최초로 이룩한 이유는 농업 생산력이 동시기 다른 나라보다 압도적이어서

영국인민들이 최소한 밥굶는 걱정은 안하게 영국 사회가 조치해준 덕분이 가장 큼.

(이는 예전에 자유경제원에서 생산량을 늘리고자 하는 영국 농민의 욕구가 산업혁명을 촉발시켰다고 다룬 적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