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 상록수부대에 자원해 인도네시아와 분쟁을 빚던 동티모르로 파견감
다행히 상록수 부대의 주 임무는 대민지원이라서 실상황이래봐야 폭력배라던가 시위라던가 인도네시아계 민병대가 깽판쳐서 제지하는 수준
동티모르는 보스니아가 아니라서 유엔군이 나타나면 폭력배나 민병대, 시위대는 튀기 바빴고
당시 중사였던 행정보급관도 그때 시위대가 어디 건물같은데 꽂아둔 인니 국기 하나를 끌어내린 다음 자기가 챙김
귀국할 때가 되자 행정보급관은 어쨌거나 실상황에서 적에게 빼앗은 그 깃발을 손빨래로 세탁하고서 다리미로 싹 다린다음 칼각 잡아 접어서 사모님에게 귀국 기념으로 선사했는데
사모님은 "이게 뭔데?" "왜 갖고 왔어?" "집에 서랍에 둘 데도 없는데..." 라고 시큰둥하게 대해서 상관(상사)이 "하하 우리 군붕 중사는 로맨티스트야 제수씨 적에게 빼앗은 걸 주는건 그만큼 애틋한 거예요" 라고 지원 사격 해 줬는데도 "아 네...."하고 말아서.....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다가 그냥 자기 책상 서랍에 넣어 놓고 신병들 전입 오면 보여주더라..........
전리품 지렸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