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함대 참수리 탈때 이야기임
출동임무 나가서 출항하는데 갑자기 함미에서 졸라 소리지름 '함미식당 A급 화재발생!!!!'
얘기 들어보니 통풍기에서 연기가 졸라 나와서 조땠다 하고 열어보니 활활 타고 있었다는데
그거 듣자마자 보수장(중사) 하고 기관사(내연상사)가 소화기들고 돌진하더라
바로 옆에있던 수병들이나 하사들은 어어 오또케오또케 하고 있었는데 역시 짬차이는...
큰불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었지
불끄고 나중에 원인 확인해 보니 토치로 홋줄 다듬는 작업 하다가 그 불똥이 튀어서 쌓아뒀던 박스에 옮겨붙었다고 판단되더라
(사실 누가 담배피고 바다로 던졌는데 그게 바람타고 들어갔다는 썰도 있음)
방수상황은 2함대 000함 탈떄 이야기인데
출동임무중에 갑자기 전기하사가 날 깨우더만 지금 기관실에 물이 안빠진다고 그러는거임
뭔 개소리야 하고 가서 플레이트 뜯고 빌지보니까 평소의 3배는 차있더라
좆됬다 하고 빵꾸난데를 찾아보는데 그사이에 기도 존나함. 제발 파이프에서 터진거여라
파이프에서 터진거면 그나마 막기가 쉽거든. 계통 일시적으로 차단하고 파이프 패칭하고 다시 운용하면 문제없을정도로
근데 시발 흘수선부근에서 파공이 난거임
정확히 하자면 흘수선 기준으로 아래 3~4cm 위로 10cm 정도. 보고 개 씨껍했음
구멍이 뻥 난건 아니고 찢어지듯이 난거라 콸콸 새지는 않았는데 밖에 날씨가 안좋다 보니 너울성 파도를 한번 쾅 맞을때마다 물이 어우야.
정지해있으면 오히려 더 많이 들어오길래 함교에 계속 기동권고 하면서 쐐기 짤라다가 틀어막고 펌프로 계속 물 퍼내면서 출동 뛰었음
완벽하게 막을순 없었고 졸졸졸 새는 정도로 막기는 했음.
그리고 입항해서 용접수리하고 상황끝
어떤 보수직별 부사관 아조씨가 그러던데 데미지 컨트롤은 그자리에서 완벽히 수리하는거 보다는 배를 살려서 항구로 입항시키는게 목적이라고 하더라
내용도 없는글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모르겠다.
추가로 다른배들 이야기 좀 풀어보면
잠수함은 선체파공에 대해서는 대응 안함. 아니 못함. 깊은 심도로 내려가다보니 물 들어오는 수압이 장난이 아니고 그에 대한 대응은 비상탈출임
그래서 훈련때도 파이프 패칭위주로 하는데 그게 좀 빡셈. 수경씌우고 잠수시켜서 패칭작업 하니까
어떤 모 함정은 기관실 화재가 났었는데 그날 유난히 촉이 안좋았던 내연장이 왠일로 하루종일 순찰하고 CCTV보고 당직서고 있더만 불 난거 보자마자 5초만에 달려가서
불끔. 근데 기관실이다 보니 기름기가 쩔어서 끄는데 오래걸리고 좆될뻔함
나중에 상받았다더라
ㅋㅋ 뭐 근데 어지간해선 이게 현실일듯. 걍 다 필요없고 쐐기 박고 펌프로 물 뽑아내기..
하사가 가만히 구경하고있었네. 뭐냐그놈은
흠좀추
ㄴㄴ 국군 민부는 이등병하고 다를바 없는거 알잖아
소화기를 찾을 생각도 안하는거보면 전시에 어떻게하려고
뭐 애초에 소화방수훈련 부터가 보수장, 기관부 중심으로 돌아가는거니 타 부서는 잘 모를 수도 있지. 그래서 훈련을 하는거고
구경이 아니라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거지. 저 중사랑 상사도 민부출신인데
고속정 함미식당에 소화기 비치되어있을걸?
시1발 오또케오또케 ㄹㅇ 암걸린다
아니 당장 군붕이들 20명 모아놓고 불 지르면 오또케 오또케 그러는 놈이 태반일텐데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