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WTT 미국 스매시 2025'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북한의 김금영, 변송경 선수가 참가 명단에 올랐으나 돌연 삭제됐다. 현지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들은 비자 문제로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WTT 대회는 세계 탁구 랭킹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출전자 명단이 정해진다. 다만 출전 의사가 없다면 기한 내에 직접 철회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불참에 대한 페널티는 없다. 최종 참가 선수 명단이 철회 요청 마감 기한 후 공개되기 때문에, 북한은 명단 공개 전 미처 철회 요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2021년 출범한 WTT 대회에 참가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WTT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만든 국제대회로, ITTF가 기록하는 탁구 세계 랭킹을 기반으로 각국을 돌며 국제투어시리즈가 열린다.


WTT에 따르면 김금영 선수는 총 590포인트로 세계 랭킹 45위, 변송경 선수는 총 409점으로 60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금영 선수는 지난해 7월 파리올림픽에서 리정식 선수와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팀을 상대로 겨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북한 여자 선수 최초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5월 열린 ITTF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는 32강에서 일본에 패배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의 불참 결정은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2017년 북한 관광 중 억류돼 혼수상태로 돌아와 사망한 '웜비어 사건' 이후로 북한을 7년 연속 '비자 발급 제한국'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달 10일 발표한 입국 금지 대상 국가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유화 제스처를 취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나라를 입국 금지 대상 명단에 넣거나 말거나,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번 대회 불참 역시 아직은 미국과 접촉면을 넓힐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다.



뉴스1참가 명단에 올랐으나 돌연 삭제…뒤늦게 철회한 듯 '스포츠 강국' 외치지만…미국과 접촉면 줄이려 불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새롭게 발표한 '입국 금지 대상 국가'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했지만, 북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 …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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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리는 탁구 대회를 불참함. 내년 아시안게임(일본), 올림픽(28년 미국 LA)도 아마 불참 가능성 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