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훈련도감 병영 위치 글 보고 생각나서 가져옴)
구한말 군수공장 관해서 파다 보면 삼청동 기기창 외에도 '북일영 군물제조소'라는 곳이 진짜 뜬금없이 등장함. 예를 들어 북일영에서 대포를 주조했네 뭐네 하는 이야기가 나옴
일단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북일영'은 경희궁 북문 밖에 위치한 구 훈련도감의 옛 군영을 말함. 이곳은 오늘날 사직동에 위치해 있음.
문제는 여기서 시작함. 북일영 군물제조소가 이곳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구한말 한국은 군수공장 2개를 가지고 있었다는 말이 됨. 그것도 관제 반포도 없이 되게 뜬금없이 등장하는 두번째 병기창을 말야
왜냐하면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기기창이 있던 삼청동하고 사직동은 존내 멀리 떨어져 있거든. 같은 시설일 수가 없음.
하지만 더 찾아보니 사직동 북일영 말고도, 삼청동 쪽에도 북일영으로 불리는 군영이 있었음. 지금의 창덕궁 신선원전 자리가 이 또다른 북일영이 있던 자리인데, 출처는 순종실록부록의 한 기사임.
선원전을 창덕궁 후원 (옛 북일영 터이다.) 에 새로 짓고 (...) 어진을 봉안하고, 이어 작헌례를 행하였다.
- 순종실록부록 12권, 순종 14년 3월 22일 2번째기사
보면 알겠지만 기기창의 남은 시설인 번사창과 신선원전이 꽤나 인접한 것을 알 수 있음. 두 시설 간의 거리를 재어보니 1키로가 안 됨.
결국 '북일영 군물제조소'의 '북일영'은 사직동이 아닌 삼청동을 의미하는 거고, 북일영 군물제조소는 삼청동 기기창의 다른 이름, 또는 부속시설이라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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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전 지은건 북영인데 북영을 북일영으로 잘못 기술한거 같음
아 ㄹㅇ? - dc App
ㅇㅇ 선원전 자리에 있던건 북영임
@ㅇㅇ 아씨 ㄹㅇ 뭐지 그럼 사직동 북일영은 뭐 없던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