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선 설계도 없이 배를 만든다고 얘기했던 정보글이 있는데 예외의 경우를 찾아서 수정하려함.
정확히는 "규격화된 설계도가 없는 대신, 개념도나 모크업 정도는 있음" 이 맞았음
영조 시대에 조선시대판 마석도(범죄도시 마동석, 저잣거리 불량배들을 무력으로 쓸었다)로 유명한 장붕익이 영조에게 거북선 개량안 축소모형(모크업)을 만들어서 소개하고, 영조는 이 모크업을 비변사로 보냄. 이 개량안이 반영되었는지, 비변사로 보내진 모크업이 어찌됐는지는 미스테리...
1748년 경상좌수사였던 이언섭이 "거북선과 누선은 이렇게 생겼으니, 건조를 승인해달라"는 목적으로 위 보고서와 개념도를 비변사로 보냈는데, 문제는 이 보고서만 전해지고 개념도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까 장붕익 모크업도 그렇고 비변사가 문제였네.
한편, 노량해전(1598) 후 광해군 9년(1617)에 이순신의 순국을 기리기 위해 동국신속 삼강행실도를 편찬하고 이순신의 순국 순간을 그림으로 묘사하는데 눈치 빠른 사람이면 알겠지만 조선 수군의 배와 일본 수군의 배가 크기만 제외하고 똑같다. 당시 궁중화가가 판옥선 보러 수군기지까지 갔다오기 귀찮아서 그냥 나룻배 보고 그린거다...
아니 이것 보세요
당시 궁중화가가 판옥선 보러 수군기지까지 갔다오기 귀찮아서 그냥 나룻배 보고 그린거다 ㅇㄱㄹㅇ임?
그시절 그림보면 안보고 그린게 많긴하더라
지금보단 왕래가 힘들었을테니 그 시대는 그런가보다 해야하나 ㅋㅋㅋㅋ
마치 저 그림은 스웨덴의 사자 박제같은 상황인거구만 - dc App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