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마르셀 스타인의 책은 모델이 벌인 일에 대한 빈약한 지식을 조금도 넓혀 주지 못한다. 모델에 대해 가해지는 종합적인 비판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방어적인 태도로 서술한다. 그는 오래된 문헌과 비생산적인 개인 유고집에 주로 의존하며, 전우들의 호의적인 기억을 광범위하게 인용하지만 막상 독일 군사 문헌과 대전기 생산된 신뢰성 있는 자료들은 간헐적으로만 사용한다. 저자는 모델의 군사적 재능을 증명하기 위해 넌더리 날 정도로 애를 쓴다.





이 대목.

비단 모델뿐 아니라 냉전기 양산된 다수의 국방군 장성 평전에도 해당되는 말임.

비판점들을 교묘히 회피하고, 대신 주변인 증언을 대거 인용하면서 그가 얼마나 위대한 군인이었는지 치켜세우는 방식 ㅇㅇ

이런 식으로 국방군 장성들은 범죄와 분리되고,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본 독자들은 친밀감을 느끼게 됨. 자질구레한 일화들을 보면서 이해가 깊어졌다는 착각을 느끼게 되는 건 덤이고 말야

사실 시야를 넓혀 보면 비단 국방군 장성들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자서전과 전기들이 가진 문제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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