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 사업에 앞서 LIG넥스원에서 무기체계 패키지형 과제로 X-Band 양방향 무장데이터링크와 적외선 영상탐색기를 개발했는데, 정작 무장데이터링크는 작전요구성능(ROC)에서 제외됨.

일단 유도탄 설계에 탑재공간을 미리 반영해두고 있어서 Block-II에서 적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지만, Block-II가 확정된 사업도 아니고, 언제 착수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임. 무장데이터링크 개발하는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굳이 후속 사업으로 미뤄서 한번 더 개발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반면 동시기에 개발하는 장거리공대공유도탄에는 무장데이터링크가 적용되는걸 감안하면 당장 기술이 없어서 적용하지 못한다고 보기도 어려움.

'35년에 종료되는 체계개발 사업에서 무장데이터링크가 제외되면 성능개량형 Block-II는 '40년이 되어서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 IRIS-T도 '35년 즈음에는 Block-II에서 신형 탐색기와 WDL을 적용하는데, 정작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는 기존 KF-21 전투기에 통합된 IRIS-T를 따라가고 있음. 그리고 '40년대로 넘어가면 IRIS-T 이후 FCAAM 같은 차세대 단거리공대공유도탄이 나오는 시점임. 이런 식으로 ROC를 수립해서 개발하면 총사업비 6,615억원으로 개발하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의 경쟁력에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음.

무장데이터링크를 적용하고 IFPC Inc.2처럼 육군에서 운용할 지대공유도탄 파생형까지 개발하면 유도탄 소요량도 추가 확보할 수 있는데, IRIS-T를 국산화하는 수준의 ROC를 적용했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