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부대들은 battle honours라 해서 전적지들 연대깃발에 덕지덕지 나열하는걸로 얼마나 오도짜세 유서깊은 부대인지 자랑하는데

양차대전은 물론 현대까지 이어지는 문화지만

해병대는 혼자 그런거 안함

그냥 '지브롤터' 하나가 땡

1827년에 좆이 4세가 손수 깃발을 수여하면서

1704년에 지브롤터 해적질해온게 가장 유서깊고 위대한 전투니 그거 하나 싣고, 나머지 전적지들은 지구본 하나 그려넣어서 온 세계에서 깽판친 걸 상징하자는 기합발상을 해내서

지금까지도 부대기에 전적지는 지브롤터 단 하나만 표기하기 때문임

전적지가 다섯개 넘어가면 외우기 어려워할 해병지능을 미리 배려해준 대영제국의 해적왕다운 지혜로운 통찰이라 볼수있겠다

이거보고 감탄한 미국 해병대도 은근슬쩍 아이디어 긴빠이쳐와서 이글 앵커 앤 글로브 상징으로 씀

근데 우리해병대는 미해병 마크 긴빠이칠때 글로브를 별로 바꿨는데 세계적 깽판은 안(못)쳤으니 나름 적절한 변화구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