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또 뭐 게임하다 온 놈이 헛소리를 지껄이는데...


우리나라 같은 울창한 활엽수림에서, 그것도 온갖 색색깔로 뜰끓는 봄~가을에 적이 꽤 떨어진 거리(200m이상)에서 총을 쏘는데 이걸 찾는다?


소머즈 정도는 되어야 찾는다. 니들이 그렇게 주구장창 말하는 실전적인 교훈은, 일단 산에서 총소리 들리면 


1. 일단 엎드리고, 숨고

2. 주변 함 쓱 보고

3. 도저히 안 보이면 물어본다 : 분대장들 보이냐?

4. 분대장 대부분은 못 찾고 한 분대장이 보긴 봤는데 이걸 어케 표현해야 하나... 싶어서 고민한다.


5. 결국 적이 총쏘다가 멈추고 이동하면? 못찾음. 그때까지 엎드려만 있음.


이게 실전적인거임. 지형을 고려하지 않고 뭐 다른나라에서 하는 겜 에서 하는 절차 같은 거 넣어봤자 대응이 안됨.


결국 적을 파악할 수 있는 '색적'능력을 키워야 한다는거고, 그래서 돈 들여서 총격감지시스템, fire fly이런거 개발하고 그러는거다. 평지도 아닌 산악에서 총 쏘면 빠르게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나중에 경험이 많이 쌓이면 소리로 어느정도는 분간 가능하겠지. 근데 산에서 총소리는 많이 울리기 때문에 솔직히 가능할지 모른다. 그래서 소규모 부대로 운영되는 저격수나 기습조가 상대가 까다로운 것임... 기관총 이런걸로 쏘면 당연히 알겠지. 근데 단발이나 점사로 쏘면 정말 찾기 어려움.


그래서 내가 KCTC 훈련할때, 고지에 자리잡은 대항군이 저격총도 아니고 K2로 40명을 쏴죽였다. (그중 하나는 대대참모인 나였고.)


게임처럼 핑 찍어주는게 아니란거다. 차라리 야간이면 총구 불빛으로 파악이 가능한데, 주간은 진짜 산악에서 확인이 어려워.


그니까 겜 그만하고... 현실에서 훈련을 뛰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