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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아편이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구한말(舊韓末)로 추정된다. 청나라 사람이 아편을 흡연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남용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아편을 ‘당연’이라고 하였고 그 이후로 ‘양귀비’라고 불렀다고 한다.


모르핀도 1890년대 말 호남 지방에 처음으로 유입되었다. 헤로인도 같은 시기에 들어와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아편이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로써 남용되는 과정에서 많은 중독자가 발생하였다.


일제 강점기인 1925년 조선총독부는 아편을 전매 작물로 허용하여 중독자가 많이 나오게 되었다. 조선총독부는 국내 재배지를 확대하면서 많은 아편을 생산하여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대만, 만주 등지로 수출했다. 그 후 광복과 함께 한국 전쟁, 월남 파병을 거치면서 아편 중독자는 증가했고 1960년대 후반까지 제대로 된 아편 통제 정책을 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