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병사들은 전장 밖에서, 심지어 가끔씩은 전투 중에도 서로 어울리는 일이 다반사였고, 상대 진영에서 저녁식사를 나누거나 식료품을 비롯한 주류와 담배, 의복 따위를 맞바꿀 정도였다.
양측은 빈번히 비공식 휴전협약을 맺었는데, 응급처치가 필요한 부상자를 후송하거나 전사자를 매장하기 위해 지휘관이나 대치 중인 보초들이 독자적으로 비공식 휴전협약을 맺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비비언(Vivian) 대령의 기록에 따르면, "서로 5미터도 채 안 되는 거리에서 말을 달리는 우리가 총에 맞을 위험은 고향에서 짐승을 사냥할 때보다도 낮았다. 이는 신사라면 당연한 행동이다. 그들은 정말 지독할 정도로 예의바르고, 명예를 지킬 줄 아는 친구들이자 전쟁의 달인이다."
네이피어(Napier) 대령의 경우에는 심지어 프랑스인들을 증오할 만한 이유조차 찾지 못한 듯 보일 정도였다.
"개인적인 원한이나 복수심에 불타 싸우는 것은 싫지만, 재미삼아서나 영광을 쫓는 싸움은 마다할 이유가 없지!"
이 말도 안 될 것 같은 현실은 한 프랑스 장군이 상대 진영을 통해 입수한 런던 신문의 복사본으로 영국 정부 국채에 투자한 자기 자산의 변동 상황을 살필 수 있었다는 일화에 이르러 완전한 희극의 경지에 올라섰다.
그레고리 프리몬-반즈, 토드 피셔, 『나폴레옹 전쟁』 p.408.
전쟁중에 상대 국채 투자 자산 살피기는 뭔데 ㅋㅋㅋ
[❗정보] "신사들의 전쟁"
익명(radionoise01)
2025-08-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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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씹노빠꾸 상남자의시대 ㅋㅋㅋ
저때 기억 때문에 유럽 각국이 전쟁 낭만뽕에 한창 취했다가 20세기 현대전 앞에서 머가리 깨진듯
낭만 한도초과 ㅋㅋㅋㅋㅋ
아니 적국 국체는 뭔 ㅋㅋ
아무리 전쟁이어도 할건 해야제 ㅋㅋ
그야 저 당시 귀족들은 몇 다리 건너면 친척이고 사돈이니까..
저러니깐 결사항전보단 서로 항복도 하고 포로대우도 괜찮게 했던거겠지 저 시대 말고도 전쟁터에서 명예롭게 죽어 천국에 올라간다는 애들도, 딱히 적에 대한 적개심은 없던거 아니었을까
아, 오해할 수 있는데, 단일신 말고 다신교 믿는 애들 말하는거임
실제로 영란전쟁 시기에도 영국 귀족들은 전쟁중인 네덜란드 증권거래소에 가서 주식 거래하고 돌아오고 그랬음.. - dc App
예?
@ㅇㅇ 진짜임.. - dc App
늘 있는 WWE
애초에 같은 종교, 비슷한 문화, 비슷한 언어, 가까운 왕조 등등으로 교회가 일요일엔 전쟁 멈추라고 클레임 걸 정도로 서로 가까운 사회여서... 오히려 포로 죽이고 약탈 싹 돌리면서 물자채우고(차용증은 물론 없음) 우물에 독타고 화살받이 세우면서 성하나 함락해봤자, 병사들 사기는 땅에 떨어지고 주변 영주나 교회는 '너 진짜 미친새끼냐?' 하면서 다구리까고 지들끼리 땅 나눠먹겠지. 세계대전 이전의 유럽 전쟁을 내전의 일종으로 해석한것도 있는걸보면 다른문화권에 비해 독특하긴함
이거 보고 오리플람 깃발 내렸다
외화를 벌어오는 영웅호걸들이라고 ㅋㅋ
이런 인식이 비교적 정상이고 우리가 비교적 정신병자인거 아니냐
저긴 왕실 다툼이나 계승때문에 전쟁하는경우도 잦았지만 우리쪽은 전쟁=절멸전이니까
사실 굳이 따지자면 유럽식 WWE 전쟁이 기묘한 쪽에 가깝긴 함..
그리고 저기는 왕족이고 귀족이고 족보파면 사돈에 팔촌임 ㅋㅋㅋ
영국 국채 낭만 미쳤고 ㅋㅋ
장교들끼리 친척인데 뭘 추석 윷놀이같은거지
중세에서 근대까지 유럽전쟁 보면 어떤 때는 사람 죽는 시즌제 국가대항 스포츠 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그런 류 스포츠가 많은가도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