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측 땅을 떠나서 몇킬로 정도를 달리면 


처음 마주치는 북한 철창문이 나오는데 


저 멀리 바리게이트에 장식된 붉은 별과 펄럭이는 인공기를 보자 


'아 진짜 북한이구나' 하고 실감이 난다.


초병들은 얼룩무늬 전투복에 개머리판이 접히는 AK를 메고 있었음. 


도로 상에서는 일체 북한군에 의한 검문이 없다.


남측의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이미 북한 방문용 붉은 깃발을 구입해


차에 달아 놓은데다가 이미 남측의 마지막 초소에서도 


검문을 마쳤기 때문에 일단 북한측 출입사무소 까지는 프리패스.


자 이제 북측 출입사무소에 내리면 공항처럼 짐 검사를 받는다. 


세관 아재들도 군복 같은걸 입고 있는데 모자 색깔이 다름


전기가 종범이라 검색대 작동시키기도 빠듯한지


걍 아재들이 손으로 가방 뒤져 검사... 생각보다 빡세게 검사는 안함. 


간식 같은거 많이 있으면 '허허 떠나기 전에 아침식사 안하셨소?' 하고 농담도 함.


군인들은 짐검사 끝나고 건물 밖에 나가면 있는데 거기선 


타고온 차량들 짐칸 검사하고 있음. 사람들은 입구 계단 윗턱에서 대기하는데 


양쪽에 젊은 병사 두명이 지키고 있음. 그니까 


    ---------차량들 검사중---------


                                    

    병사----계단 윗턱 사람들----병사 

------------건물 출입구------------


이런 느낌. 얘네는 초병과 달리 얼룩무늬 그게 아니라 정복에 정모. 


근데 병사들이 둘다 하사계급장인데(두꺼운 노란줄)


아무리봐도 얼굴은 20살 안팎 애새끼들로 밖에 보이는거임


나중에 보니까 헌병들은 병사들 계급이 죄다 하사던데 


아마 가라 계급장으로 하사 계급장 통일 시킨듯 함.


(남한 사람중에 알아보는 사람 얼마나 있다고) 


암튼 저 양쪽 병사 두명은 존내 계속 째려보면서 


호루라기랑 깃발로 지적질. 난 계단에 걸터 앉았는데 


호루라기 삑 불면서 깃발로 일어나라고 손짓ㅋㅋㅋ


왼편으로는 장교들도 좀 돌아다녔는데 역시 병사들 만큼 


예민해 보이진 않더라. 


암튼 거기 지나서 현장으로 가고 나면 군인 볼일은 없었고


대신 빨간 뱃지 찬 관리자들이 주로 돌아 다니는데 


알바인 나한테도 허허 젊네 하면서 막 수고하세요 인사도 해줬음.


참 말투도 부드럽고 친절했음. 말투도 서울말과 거의 같았고....


북한 민간인은 차타고 댕기면서 저 멀리 농사짓는 사람들


몇번 본거 말고는 고물 가지러 온 아재들을 봤는데 


(남한측 예전 물건 폐기 처분할때 갖고가기 귀찮아서 냅두면 알아서 잘 챙겨감)


거대한 크레인차 하나에 대여섯명 끌고 왔는데 존%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