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 횟집에서 식사하고 술 따라드리고있는데 왠 해군 장교처럼 보이는 양반들이 들어오더라.
그때까지 나는 별다른 생각없었는데 갑자기 아빠가 사색이 되시더니 허겁지겁 나한테 차키를 주시면서 가게 뒷문으로 빨리 나가라는거야.
일단 나가려는데 하필 그 해군장교일행이랑 눈이 딱 마주쳐버림.
그러더니 중간에 서있던 장교아조시가 웃으면서 나더러 이리 오라고 손짓함.
당연히 가면 좆될거같잖아. 그래서 뒤돌아서 무작정 뛰었는데 하필 내가 뛰어가는 방향에서 키가 2미터는 족히 넘어보이는 놈이 튀어나옴.
벙쪄서 씨발 조때따하는데 나를 번쩍 들더니 마대자루를 뒤집어씌우고는 아낙네 보쌈해가는거마냥 어깨에 얹고 존나 뛰기시작함ㅋㅋㅋㅋ
놔라 시발럼들아 나는 병무청에서 신검받고 땅개로 복무할거다 이 해적놈들아 느그 전단장이 그로그주를 몇병씩 뿌리드나 빼액 빼애액 버둥거리면서 발광을 하다 몇번 쳐맞고 그이후로는 낄낄대는 해군놈들한테 짐짝마냥 질질 끌려갔음.
그리고서는 아침이됐는데 누가 먼지털듯이 마대를 흔들어대서 나를 꺼냄.
뭔 상황인지 이해가 안돼서 멍하니 앉아있는데 내 선임같이 보이는 사람이 내 얼굴에 걸레를 던지더니.

''닦아.''

그이후로 메챠쿠챠 갑판 문질러 닦다가 깨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