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문명 엘도라도 전은 엘도라도 전설의 모태가 되었단 콜롬비아 원주민들의 의식을 주제로 하여 그들의 유물들을 전시한 전시입니다.
전시는 엘도라도 전설에 대한 전시답게 생활상은 거의 이야기 하지 않고 있으며 의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우주관, 신성시하던 동식물, 의식에서의 구성원들의 역할, 의식에 사용된 도구들 등을 유물들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시 자체는 다른 특별전시관 전시에 비해서 간소한 편이었습니다. 전시를 보는데 드는 시간도 보통 시간의 반에서 3분의 2정도밖에 걸리지 않았고, 동선도 조금 복잡했습니다만, 읽을 거리가 풍부한 전시였습니다.
제가 인상깊게 본 점은 고갈도금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갈도금법은 구리와 금을 95:5의 비율로 섞은 툼바가라는 특수한 합금을 이용한 도금법입니다. 우선 툼바가에 높은 열을 가해 구리 입자와 금 입자의 확산 속도 차를 이용하여 구리산화물 층 금 층 툼바가 순으로 표면을 이루도록 합니다. 이후 산성 용액을 이용하여 금은 남겨 놓고 구리 산화물 층을 녹이는 것이 마지막 처리입니다.
저는 화공학도입니다만, 저런 과학적 내용들을 경험적 지식을 통해 고대의 ‘공학자’들이 이용해 왔다는데에 큰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관에소 10.28까지 열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쯤 가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추신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과 청춘을 바치셨던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을 위해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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