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b9d932da836ff338ed80e54f83726d480262ffb5ca640fb4e2a72d689a2d9c46

알다시피 위성통신은 굉장히 높은 고도에 있는 위성을 중계기로서 사용함.
송수신기와 위성 사이에 대기, 전리층 감쇄와 산란을 극복하기 위해 지향성이 높은 안테나를 보통 사용하게 됨.
즉 안테나는 위성이 있는 방향을 정확히 바라볼 필요가 있음.

최신 민간 위성통신 송수신기들은 위성이 있는 방향을
비컨 신호를 추적해 빠르게 자동으로 안테나가 따라가지만,
2006년에 도입된 군 위성통신차량은 GPS로 위치를 측정,
내장 나침반으로 차량 방향을 측정해
무궁화 5호 방향으로 안테나를 자동으로 전개해주는 기능이 있음.

안그래도 보통의 운용병이나 간부는 비전공자들이니 매우 유용한 기능이지만, GPS 신호 획득이 필요해 생기는 문제가 하나 있음.

GPS는 항법메세지별로 차이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L1 LNAV 메시지 같은 경우 50bps로 위성궤도, 시간 등등의 정보가 방송됨.
요즘 시대에 10Mbps도 속터지는데, 50bps밖에 안되니
항법메세지 내용을 전부 수신하는데 10분이 소요됨.

엥 내 핸드폰은 바로 gps잡는데? 할 수 있는데,
그건 A-gps라고 인터넷으로 자동으로 내 근처의 gps 위성 데이터를 받아놔서, 신호 획득만 하면 바로 위치를 측정가능해지기 때문임.

그래서 핸드폰도 비행기모드 상태로 기존의 a-gps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일정시간 지난 후에 GPS를 켜보면,
위치 측정하는데 5~10분 정도 소요됨

물론 무궁화 5호는 위치가 고정되어 있으니, 내장 나침반으로 방위각을 대충 계산하고 고각도 비컨신호 세기로 적당히 맞춰주면 수동으로 굉장히 빠르게 전개 가능해짐.

위성통신으로 지휘소 통신연결을 할 때, 너무 일찍 개통하면
선임 부사관에게 좋은 인력으로 이끌려가는 불상사(?)를 당할수 있어서
보통은 자동 안테나 전개를 했지만, 신임 대대장의 진급심사를 위해 더욱 빨리 전개하라는 요구를 받게됨...

수동으로 빠르게 지휘소 개통하자 대대장은 매우 기뻐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훈련 때 마다 선임부사관의 좋은 맨파워가 되어버림....

//

어느때나 다름없는 톤요일, 예하부대 인트라넷이 안된다고 가봤더니
허브에 랜선을 재대로 안 꽂았던 기열을 해결하고 꿀빨던 하루
갑자기 위성통신망 연결이 끊겼다고 운용병한테 연락이 옴

가서보니 우리 채널을 알수없는 누군가가 같이 사용하고 있었음
?? 뭐지 하면서 전자과에 우리 채널 빌려줬나용? 물어보니
그쪽도 모름

군 관제국에 물어보니 거기도 엥 이게 뭐에요? 엄...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며칠간 연락이 없어서 다시 물어보니 어음... 민간에서 잘못 쓰는거 같은데 파악 좀 더 해볼게요 라는 답변을 받음

우리 채널을 알수없는 사람이 쓰는 이 전파교란(?)은
2주간 이어지다 갑자기 끊김

관제국에 드디어 해치운건가요? 물어보니,
? 뭐임 아무튼 다시 쓰시면 될듯?으로 결론이 나고,
이 사건은 해결됨

이제는 민간과 같이 쓰지않는 anasis-2에서는 이런일은 없겠지? 싶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