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재 끼워서 길게 쓸까 했다가 관두고 간단하게 씀.


한반도 생태계의 문제점은 종의 다양성이 부족해서 환경이 취약하는 점임. 

최상위 포식자도 다르지 않음. 한국은 최상위 포식자군이 이상하게 고착되어서





이런 새끼나






이런 귀요미가 최상위를 차지하는 괴상한 형태가 되었다는 것. 



당연하게 최상위 포식자는 자연계 내에서 하는 역할이 있다. 

피포식자의 창궐을 억제하고, 피포식자 개체 조절을 통해 먹이 그물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정 식물의 종자를 널리리는 등의 역할도 하지만 이건 딴 애들도 다 하는 거니 패스. 


그렇다면 한국은 최상위 포식자가 없어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아프리카 돼지 열병. 일명 ASF.

이거의 감염 경로가 참으로 요상함. 한국은 사실상의 섬나라인데, 검열을 빡쎄게 했으므로 물 건너 오진 않았다고 추정되었음. 


감염 경로는 중국-북괴-한국으로 추정. 캐리어는 맷돼지 (김정은 아님) 였다고 강력하게 추정됐음. 

실제로 당시에 군경이 투입되어서 DMZ 넘어오는 북돼지를 사살하는 등의 작전도 벌어졌음. 


그럼에도 ASF는 국내 일부 지역에 퍼져서 엄청난 피해를 끼쳤음. 


이때 최상위 포식자, 반달 곰탱이가 유의미한 군을 이뤘다면? 

남침하는 북돼지를 억제해서 어느 수준까지는 ASF 전파를 줄일 수 있었을 거임 (100% 막았을 거란 이야기 아님)


다른 관점에서는 최상위 포식자가 있으면 인간의 산이나 자연의 침입 빈도가 낮아지게 됨. 

인간을 막는 것만으로 자연은 꽤 건정성(표현이 조금 이상한데 대충 이해하셈)을 유지할 수 있음.




물론 "왜 곰탱이 풀어서 주민들을 괴롭게하냐! 자연만 지키면 되고 인명은 중요하지 않냐!" 


라고 묻는다면 그 역시 맞는 말임. 그렇게 물어도 딱히 반박하지 않을 거고 나 역시 인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다만 자연은 인간의 입맛대로만 조정할 수 없고, 동물 각자는 자연에서 특정한 역할이 있다는 거. 

복잡하고 다양한 측면이 있단 것만은 알아달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