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구호 생략
유격간에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마성의 규칙
고요속에서 처음엔 당연한듯 크게 발성하나 끝에는 숨기려는듯 가장 작게 움츠려드는 발성으로 피어나는 마지막 구호
하지만 우리 개폐급 부대는 조금 달랐다.
집중!! 집중!!
마지막 구호를 생략하지 못한지 약 15회째
보통 몇회!!! 100회!!! 10회 시작 하는등의 고도의 속임수 구호를 사용하지만, 너무 많이 틀려버렸다.
더이상 그 어떤 조교도 속임수로 옆에서 야 지금 ㅇㅇ회인거 들었지, 혹은 대신 직접 마지막 구호를 외치는등 그런 속임수로 실수를 유도하곤하지만
조교들은 더이상의 마지막 구호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고함치고 있었다.
유격대장을 맡은 중대장 또한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는지, 그냥 빠구없이 2배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64회까지는
친한 조교가 가까이 와서 하이바 툭툭치며 나 진짜 64회는 처음 본다며 웃음지었지만,
64회 마지막 구호 대실패 이후, 누가 들어도 분노섞인 유격대장의 목소리에 모두가 진심으로 마지막 구호를 외치지 않길 바라고 있었다
몇회!!!!!
128회!!!!!
말같지도 않은 수준으로 올라가버리는 횟수
이제 집중해야해!!!! 진짜 집중 해야한다고!!!!!!!
하지만, 그런 조교들의 간절함에도 우리부대는 조금 남달랐다.
곧 128회야!!! 집중!! 집중!!
나오지 말았어야할
최소한 아무리 못해도 고요속에서 피어나야할 마지막구호는
함성처럼 유격장을 가득 매웠다
백!!!!이씹!!!!!!팔!!!!!!!!!!!!!!!!!!!!!
(아..씨발..병신새끼들.. )
유격대장을 맡아버린 난 이런거 잘못한다던 중대장의 마이크에서는
실망이 가득한 속삭임이 튀어나와있었다.
...또 반복구호 나왔습니다.. 그럼 몇.. 하..
어떻게 이걸 못할수가 있습니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
극도의 분노로 빨개진 유격대장의 목소리가 쉬어갈때쯤
그렇게 유격 첫날이 마무리 되었다
저거 몰래 조교들이 기합넣는다는말도 있더라
ㄴㄴ.. 조교들로 낼수있는 수준의 함성이 아니었음
나도 조교가 넣는거는 봤는데 128은 처음듣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무청 이 미친새끼.
엌ㅋ 근데 한명이 그런게 아닌거 같다? ㅋㅋ - dc App
맞음 너무 커서 맨앞에선 소대장들 진짜 내가 들은게 현실인지 환청인지 확인이라도 하려는듯 뒤돌아보면서 귀만지작거리던게 기억남
저게 고의라면 '아ㅋㅋㅋㅋㅋ 이거 어차피 시간때우려고 시키는거 같은데 마지막구호 외치나 안외치나 똑같은거아님? 끝까지 해보자' 한게 아닌가 싶은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