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D현대·한화, KDDX 공동설계·건조 급부상···국회 국방위 ‘상생안’ 중론 < 헤드라인톱 < 조선·해양·철강·기계 < 산업 < 기사본문 - 이뉴스투데이


4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여야 국방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방위사업청의 KDDX 선도함 건조 사업 진행 방향 관련 설명회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방사청에 양사의 상생안을 주문했다.  

국방위 소속 의원실 한 관계자는 “방사청의 관련 설명을 청취한 국방위원들 사이에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공동설계·공동건조 등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기본설계를 맡은 HD현대중공업과의 수의계약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방사청의 설명에도 국방위 위원들 사이에서 양사 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KDDX 사업 지연과 전력화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 배경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 국방위 위원들이 한미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부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양사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의식해 이같은 상생 방안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국내 조선업의 사활이 걸린 마스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도 양사가 경쟁하는 것보다는 KDDX의 공동설계·공동건조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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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문가들은 기본설계를 맡은 업체가 상세설계까지 이어가는 것이 기술적으로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김현수 인하공업전문대 조선기계공학과 교수는 “기본설계 단계에서 이미 선박에 담을 모든 개념과 기술 검토가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상세설계로 이어가는 것이 맞다”며 “업체가 바뀌면 정보 단절과 혼선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실제 사례로 쇄빙연구선 ‘아라온’ 건조 과정을 언급했다. 당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분리 발주하자 저가 수주, 잦은 설계 변경, 품질 저하 문제가 잇따랐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검증된 업체가 정보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설계를 맡아야 불필요한 지연과 비용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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