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문대에서 유학 중이던 30대 한국인 남성이 언어 교환 앱을 통해 알게 된 현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일본 N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 고다이라경찰서는 쿠니타치시에서 한국 국적의 신모(남, 30) 씨를 동의 없는 성관계 등 혐의로 체포했다.

신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고등학생이던 10대 여성 A양을 자신이 재학 중이던 토쓰바시대학 기숙사로 데려가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그는 재학생 신분이었으나 같은 달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씨는 사건 발생 약 일주일 전 언어 교환 앱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인 A양에게 신씨가 먼저 만남 제안했고, 사건 당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대학교를 구경하지 않겠느냐”며 기숙사 방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뒤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을 만진 건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