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군사를 돌려 안성(安城)에 당도하였는데, 군사들이 미처 밥을 지어 먹기도 전에 역적이 또 습격해 왔습니다. 그날 가랑비가 내려 몹시 춥고 기상(氣象)이 참담하였는데, 군사들은 굶주리고 말은 지친 채 밤새도록 빗속에 서 있었습니다. 역적이 밖에서 함성을 지르자 아군이 즉시 포를 쏘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적군 네댓 명이 탄환에 맞아 죽어 있었고 마른 양식이 땅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승정원일기 영조 4년 무신(1728)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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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조선군 포수의 표준장비중 지유삼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기름에 적신거라 방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