船亦到 余立船舷 親呼安衛曰 汝强欲死

於軍法耶 再呼 安衛敢死於軍法乎

退去得生乎 安衛慌忙直入 交鋒之

(제11행)

際 賊將船及他賊二船 蟻附安衛船

安衛格卒七八名 投水遊泳 幾不能救 余

回船直入安衛船 安衛船上之人 殊死亂擊

余所騎船上軍官之輩 如雨亂射 賊船二隻 無

遺盡勦 天幸天幸 圍抱敵船三十隻

 

일이 장차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었다. 배위의 사람들은 서로 돌아보는데 낯빛을 잃었다. 나는 부드럽게 논리적으로 풀어

말했다. 적이 비록 천척이라도 감히 우리 배를 바로 잡지는 못할테니 절대 동요하지 말고 힘을 다해 적을 쏘아라.

돌아 여러 배를 보니 이미 한 마장쯤 물러가 있고 우수사 김억추가

탄 배는 멀리 가서 묘연했다. 배를 돌려 바로 중군 김응함의

배에 대고 먼저 목을 베어 효시하려 했다. 그러나 내배가 머리를 돌리니 여러 배는 점점

 

더 멀리 후퇴하고 적선은 점차 육박해 세력이 낭패를 당할 지경이었다. 중군의

영하기와 초요기를 세우니 김응성이 점차 배에 가까이 왔다. 거제 안위의 배도

역시 왔다. 나는 뱃전에 서서 직접 안위에게 말하기를 네가 반드시 군법에 죽고자 하느냐?

다시 불렀다. 안위, 감히 군법에 죽고 싶으냐?

물러나 달아나면 살겠는가? 안위가 황망히 바로 들어갔다. 싸우는 때

 

적장의 배와 다른 적선 두 척이 안위선에 개미처럼 달라붙었다.

안위의 격군 7,8명이 물로 떨어져 헤엄치는데 거의 구할 수 없었다. 나는

배를 돌려 바로 안위선으로 들어갔다. 안위배 위의 사람들은 죽음을 감수하고 어지러이 치고

내가 탄 배위의 군관들도 비처럼 난사했다. 적선 두 척을

남김없이 잡았다. 천행이었다. 천행이었다.



공식 해전 전문가께서 천행이라고 운빨이라 하시는데

반박은 안받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