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만(Bergmann) MG15 n.A


무게 - 12.9kg

길이 - 1,120mm

장탄수 - 100발/250발 벨트링크식

유효 사거리 - 400m

최대 사거리 - 2,200m

발사속도 - 분당 500발

작동방식 - 쇼트 리코일 클로즈드 볼트




MP-18 만든 그 베르그만이 1916년에 개발함.


1차대전 때 독일군은 기관총을 MG08 정도만 채용했고 경기관총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음. 하지만 전방부대, 특히 돌격대의 경우엔 노획한 마드센과 루이스를 매우 적절하게 운용했고 제에발 들고 다닐 수 있는 기관총 좀 만들어달라고 수요제기도 꾸준했음.


베르그만은 이 경기관총이라는 수요시장을 노려 기존에 독일군 납품을 목적으로 개발했던 수냉식 기관총을 공랭식으로 뜯어 고쳐 독일 전쟁성에 다시 제안함. 


베르그만은 참호전의 교전거리가 200~300m에 불과했고 MG08의 절반도 안되는 무게, 5cm 짧은 길이, 빠른 발사속도를 통한 보병분대 화력지원용으로 안성맞춤이라며 세일즈 포인트를 잡음. 잔고장이나 오염등 신뢰성도 꽤 괜찮았음. 



독일 전쟁성은 이 무기에 흥미를 보이긴 했지만 다음과 같은 단점들을 지적함.



1. 가늠자가 400m까지 밖에 없는데 어따 써먹냐? (주: MG08의 최소 사거리는 800m임.) 

2. 250발 전부 다 쏘면 과열 때문에 사격 못하는데 어따 써먹냐?

3. MG08랑 부품 호환 하나도 안되는데 어따 써먹냐?


 



그래도 어찌저찌하여 결국 독일군에 제식채용되는데 성공함.


독일군은 이걸 써먹으려고 아예 돌격조 뒤를 따라다니며 화력투사를 해주는 기관총 분대를 신설함.


다만 총열교환은 불가능했으므로 3개 분대가 한 조를 이뤄서 순차 사격을 하는 식으로 과열문제를 해결하려고 함.


1917년부터 종전 때까지 약 5,000정이 생산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모든 물량이 동부전선에만 배치됐다고 함.


따라서 서부전선 장병들은 전쟁 끝나는 그 날까지 구경도 못해봄.



그래도 동부전선에서 사용했던 장병들 평가는 'MG08보다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음.






만약 서부전선에도 투입됐다면 MP-18과 함께 보병화력에서 연합군을 찍어눌렀을 거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