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와 함께 포병의 발전에 따라 전투 방식이 직접사격에서 간접사격 위주로 넘어가며 직접사격은 급박한 상황에서나 쏘는 형태로 남게 됨
따라서 현대의 포병이란 대포병사격 처럼 상대가 먼저 쏜 것을 토대로 원점 조준 하거나, 상급부대에서 좌표를 받으면 쏘는 일반지원과 보병과 함께 다니는 전방관측반이 요청하는 직접지원 하는 정도로 수동적임
물론 포병의 임무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간접사격의 시대가 열리며 포병부대가 자체적으로 적을 파악하고 위치를 따서 사격하는 것이 불가능 또는 비효율적이기 때문임
그러나 드론이 전장에서 활약하며 예하 부대로 드론을 편제한 포병이 사실상 다시금 옛날처럼 직접사격을 할 수 있는 시대로 진입하는 것이 아닌가 싶음
단순 직사 사격의 직접 사격 뿐만 아니라 드론을 통해 포병의 자체적인 전장가시화가 가능해지며 포병이 곡사 사격으로도 직접사격을 수행하며 능동적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조금 정확한 비유는 아니긴 하지만 전근대 궁병이 직사로 쏘나 곡사로 쏘나 자기 눈으로 조준 또는 오조준해서 쏘는 것은 같은 이치인 것 처럼
포병의 능동성을 올려주는 것 만으로도 선택지가 다양해진다는 이점이 있음
물론 그렇다고 간접사격도 여전히 유효하겠지만 선택지가 늘어나며 더 다양한 전술 수립이 가능하니 그것만으로도 이득이라 생각함
긴 사거리를 지닌 로켓포병이나 155mm를 제외한 105mm 자주포, 120mm 박격포 계열의 경우 10km 내외의 사거리를 지닌 바, 자체적으로 적을 식별, 타격, 평가하고 기동하고 다시 포격하는,
스타로 비유하자면 뮤탈 짤짤이나 벌쳐 컨트롤이 가능해지는거 아닐까 싶음
155mm 같은 경우에는 요새 50km 까지도 날라가니 관측포탄 도입한다 하는데 만약 여기도 드론을 도입할려면 제트엔진 달아서 최대 사거리 또는 목표 사거리 까지 빠르게 도달 가능하고 이후에는 글라이더 처럼 활강하는 가변익 날개를 가진 드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음
그냥 월루 하다가든 생각임
우크라에서 전차로 비슷하게 쓰고있을걸 - dc App
러시아군 90m이 드론이랑 연계해서 거의 10km 거리 장거리 포격한다는 글 본거같음 - dc App
그럼 우리도 초기 대화력전 이후 북진하면서 전방관측반과 함께 자체적인 정찰무인기로 즉각적으로 타격 가능해질듯
사실 넓은 전선에서 보다 적극적인 포병의 역할을 상정한 동구권에서는 포병이 자체적으로 관측 무인기를 꽤 오래전부터 굴리긴 함. 러시아 같은 경우 스메르치에서 쓰는 발사형 무인기도 굴렸고.
이런거 보면 서방권이랑 동구권 포병교리는 서로 바뀐듯한 느낌이 듬 기동전과 자체적인 판단을 중요시하는 서방권에서는 관측 무인기를 이제 간보는데 철저한 계획 아래 병력 통제를 중요시 하는 동구권은 관측무인기가 있고
러시아 정찰화력복합체 포병교리가 비슷하게 드론을 하급제대에 직접 할당해서 지휘판단 프로세스 줄이고 포병이 직접 타격자원 할당해서 신속타격 가능하도록 하는식임 충분히 말되는 소리고 지금도 하고있는중
러시아 졸전 실제로 한거도 맞고 비웃음당할 건도 많지만 솔직히말해 얘네 포병? 우크라보다 한수 위임 (소련군 중추 누가 가져갔는지 생각하면 사실 아래면 병신소리 들어야겠지만)
이 글을 읽어보니 먼저 사람 생각이란게 다 똑같구나 하는거랑 소련 - 러시아로 이어지는 러시아 특유의 기관총포병사단이 작동하는 원리도 얼추 이해가 되네 지금이야 18기관총포병사단 밖에 안남긴 했지만 각 최전선 기관총 소대들 직접지원 포병 제외하고도 자체적으로 정찰 돌려서 사거리 내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을 타격하면 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