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사람들 대부분이 대도시 아니면 시내에 살다보니 솔직히 체감이 잘 안되는게 사실일거임.
보통 우리나라 산악지형 운운하면 중앙아시아 고산지대 가져와서 비교하는데 우리나라 산악지형이 세계에서 '가장' ㅈ같다고 하는게 아닌데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음.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산악지형은 아닐지 몰라도 이미 충분히 ㅈ같다는데 잘 체감이 안되는거 같음.
이게 월에 한 두번씩 산타는 훈련을 하다보니 진짜 체감되는데, 우리나라 지형이 산세가 험해서 '불과' 몇백 고지인데 이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이 엄청나게 흔함.
첩첩산중이 너무 정확한 표현임.
자잘한 봉우리가 연속으로 펼쳐지는 땅이라 차라리 그냥 큰산 하나 타른게 낫지 돌아버림.
이러니 뭐가 문제냐면 체력소모도 소몬데 통신이 안됨.
50미터 앞 언덕에선 됐는데 지금 안됨.
또 200미터 가면 잘됨.
또 100미터 앞에선 안됨.
그냥 되든 안되는 하나만 해야지 저러면 더 환장함.
게다가 늦겨울~초봄빼곤 습도도 높아서 좀 만 온도차 생기거나하면 온 사방에 안개가 낌.
도시에선 그런갑다하는데, 산에서 밤세면 아침, 길면 오전 내내 안개껴있는 광경 자주 봄.
거기다 저런 산세 때문에 바람도 감 잡기가 힘듬.
어디는 바람이 불고 어디는 안불고 코너 하나 틀었는데 강풍이 불어오고 바람 방향이 바뀜.
온 사방에 계곡에 골짜기에 평지에 봉우리가 섞여있으니 바람이 대중이 없음.
그러니까 이론 뭐 다 집어치우고, 직접 몸으로 뛰는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 지형이 비군사적으로도 거친편이지만, 군사적으로는 훨씬 ㅈ같음.
저번에 드론 이야기 썼더니 우리나라가 뭐 험하다고 지형 제한이 그리 크냐고 하길래 써봤음.
생각해보니 아직 소형 드론이 대활약한곳은 시리아나 우크라이나처럼 평지 많은곳 아니었던가 - dc App
하긴 우리가 아프간가서 싸울것도 아니고 충분히 좆같다는데 아프간봐라 안좆같은데 하면 좀 어이가없긴해
아프간 힌두쿠시 산맥 바라본다고 화강암 기반의 태백산맥이 평원이 되는건 아니거든 ㅋㅋㅋㅋ - dc App
대부분은 산타더라도 동내뒷산 등산로만 타고 다니니 체감이 안되는거 아닐까 싶음 - dc App
화악산 같은 지형만 봐도 답이없음..
그 좆같은 지역을 박격포 주특기로 있었는데 진짜 욕밖에 안나옴
훈련할 때 산도 아니고 포병훈련장인데 지휘장갑차 은엄폐한다고 좀만 이상한데다 짱박아두면 광대역 안테나 안 세우면 대대본부랑 통신 안 되길래 뭐지 시발했었음
산이라곤 동네 뒷산도 안타는 새끼들이 입으로는 엄홍길 특전사를 따라하니 하는 행동들임 - dc App
디씨에 유독 그런 븅신들이 많은것도 사실이고 - dc App
@어린이회원 ㄹㅇㅋㅋ
ㄹㅇㅋㅋ
ㄹㅇ
솔직히 디시 하고 있는데 산에 가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미필들이나 하는 소리지, 군필이면 그 좆같음을 몸으로 체감했기 때문에 그런 소리 못함요 ㅋㅋ
겨울이 되면 저녁에 그렇게 기온 떨어지는 거 처음 겪어봄 ㅅㅂ
신교대 둘째날에 밥먹으러 가는데 막사 주변을 수묵화처럼 산이 둘러싼거 보고 절망을 느꼈음
차량마다 라디오 다는 미군도 골짜기 넘어가면 통신 안터지는일 허다함....... 진짜 지형때문이라 우짤수 없음 - dc App
이 나라가 땅이 우크라 처럼 평지 존나 많았음 진작에 짱깨들이 먹으려고 했겠지 ㅋㅋ
유목민족한테 후장 개따였을듯
근데 몽골이던 청나라던 기어코 조선 땅 내려와서 점령 성공까지 해놓고 병합해서 직접 통치는 안한거 보면 땅이 좆같긴 한듯
@ㅇㅇ 우리가 유목민족이 되었을듯 - dc App
그것도 있지만 한국 산악지형은 화강암 기반이라 암릉지대가 많은 탓에 비만 오면 미끄러워지는것도 굉장히 뭣같음. 주로 흙산을 염두에 둔 수입 등산화 브랜드 신발들도 한국 산의 암릉에서는 쉽게 미끄덩해서 한국 산악지대에서는 신발의 접지력이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봄. 신발 접지력 안좋으면 산길이 조금만 젖어있어도 미끄덩해서 실족사하기 좋거든 ㅋㅋㅋㅋ - dc App
동네 뒷산도 안올라가는 방구석 전략가들ㅋㅋㅋㅋ 1000고지 넘는데서 진지공사 하던기억이 떠오른다 식사추진을 해야하는데 추진조는 군장에 밥가지고 올라오다 퍼지고 근데 거기가 6.25격전지인지 옛날 탄환들 존나게 나옴 아래는 비오는데 위는 맑은게 신기해
600고지만 가봤는데 와 개높네 소리 나오는데 1000고지는 상상도 안간다 ㅋㅋㅋㅋ
이거 ㄹㅇ인게 터널하나차이로 날씨가 바뀌는데가 그리 흔치않음ㅋㅋㅋㅋ
+로 겨울엔 더 지랄 맞아짐 훈련병때 각개전투 후에 야간보초 섰었는데 진짜 너무 추워서 온도계 보니까 영하27.3도 찍힌거 보고 기겁했었음
공익갤에서 뭘 바라냐
한국 산악지대가 군 장비운용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좀 현지 감성으로 디테일하게 알고 싶었는데 고마우
특히 드론 쓸 때랑 통신에 있어서 한반도 산지가 어떤 환경인지가 ㄹㅇ 궁금했음
동네 뒷산 등산로로만 타도 힘들단거 알텐디
이 나라 산이 얼마나 거지같냐면 촌동네 산구석 조금만 들어가면 전화안터지는 동네들 튀어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전화안터지는 동네들이 높은확률로 경찰 무전기도 안터지는 더러운곳들임 거기에 아래 평지와 기온차도 오지게 나서 평지는 떠죽는데 산골짜기는 좀 시원하고 반대로 산골짜기는 해떨어지면 얼어죽는데 평지는 따뜻한 기가막힌 지형이 한두곳이 아님 그걸 산 좀 있다 싶은 동네는 바로 이 현상을 마주함
전쟁나면 산속에 숨어있는다는놈들도 많이보이는데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