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공군 부사관 이신데 부모님 결혼하자마자 백령도로 발령났다고함 


연평도 포격날


그때 아부지는 출근하고 엄마 혼자 관사 에서 4개월된 애기(본인) 보고 있었는데 


갑지기 헌병이 와서 집문 뚜드리더니  당장 5분 내로 나가야 돼니까 필요한 것만 챙기라고 했다함


엄마는 놀라서 애기랑 기저귀, 분유,전기포트만

챙겨서


관사 뒤에 있는 방공호 들어가는데 헌병들이 빨리 들어가라고 소리치는 와중에


 어떤 아줌마가 대추 널어놓은거만 다 거둬놓고 들어간다고 했는데(지금 보면 미친사람 인것 같음 ㅋㅋ)


헌병들이 닥치고(?) 빨리 가자고 해서 다 못거두고 들어갔다고함 



 방공호 들어간다음에 거기서 연평도에 포탄 떨어진거 알고


아빠한테 전화해보는데 아빠가 전화를

안받아서 그때


전쟁나면 레이더 기지 제일 먼저 때린다고 했던거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불안했다고함


아무튼 거기서 12시간 정도 있다가 나왔는데 


시내에 뭐 해야되는게 있어서  친한 이모 차타고 잠깐 시내로 가던중에 본


있을수가 없는 장면이 평소엔 막히긴 커녕 다니는 차도 별로 없던 도로가


차로 꽉차서 막혀있었는데 그 작은 섬에 차가 그렇게 많았는지 처음 알았다고함


그 얘기 들으면서 느낀게 그때 전쟁 났으면 난 100퍼 죽었을꺼 같음



아무튼 그 이후에 다른곳으로 발령나서 이사 여러번

다니다가 내가 7살쯤에 다시 백령도로 발령나서 가고

거기에 3년쯤 있었음 




그때 부모님이랑 멀리 동네 산책할때마다 관사

근처에 있는 천안함 위령비까지도 가끔 갔었는데 

작은 산 올라가면 산정상에 있던 위령비 모습 기억남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해병대 견학인가? 해준다고 초1때

사곶 해변 가서 해병대 장갑차 타보고 장갑차가 덜컹거리면서

해변 쭉 달리던거도 기억나고 


해군 기지 가서도 작은 경비정? 한번 타서 기지 앞바다에서

배타고 한바퀴 돌고 왔던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