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입대했을때 군장은 그 포대기 였음. 테두리에 모포 말아서 고정하는거.


볼품없었지만 장점은 그냥 작은 포대기 하나라서 전투복, 속옷, 양말, 수건, 세면도구, 반합, 수통에 모포가 끝이었지.


지금 생각하면 완전군장이라고 불러도 참 가벼웠지.



그 뒤에 프레임 짜여진 군장이 나왔음. 군장에 들어가는 양이 두배 넘게 늘어났더라고.


그래서 좋아했는데, 이제 위에서 군장결속 품목을 새로 내려주더라.


전투화에 속옷 양말 수량도 늘어났고 전투식량도 군장에 넣어 다니고 정화통도 군장 안에 넣으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군장을 메고보니까 너무 무거운거야.


일단 뭐 훈련 나가서야 가지고 온게 많으니 편하기는 했는데, 어쨌든 휴대 품목이 늘어나서 무게가 더 무거워졌으니 행복하지많은 않았음.




그리고 워플 시대에 새로운 군장을 또 받음. 이건 아예 작은 가방도 달 수 있게 되어있네?


그리고 군장 품목은...각종 전투장비에 배터리까지 더더욱 늘어났지.


군장이 커졌어? 그럼 이것도 가져가. 이 패턴의 반복이었음.


역시나 훈련 나가서야 뭐 많이 가져왔으니 편하긴한데, 내 무릎이 나갈거 같은 무게를 버텨야하니까 역시 행복하지많은 않았음.




가끔 강화 외골격 이야기를 볼때마다 이 이야기가 생각남.


과연 강화 외골격이 나와서 군인들이 지금보다 수십킬로그램을 더 지고 다닐 수 있게 된다면...그때는 보병에게 장갑차나 차량을 잡을 중화기도 들려보내지 않을까? 라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