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러시아가 도네츠크만이 아닌 하르키우까지 점령하려 한다면 전쟁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가 휴전 협상에서 더 까다로운 요구를 내걸 여지도 크다. 전쟁연구소는 “이번 러시아 국방부 발표는

‘러시아의 주된 군사적 목표나 영토 요구가 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주에 한정된다’는

기존 주장을 반박한다”며 “러시아가 아직 불법 병합하지 못했고 영유권을 주장한 적도 없는 하

르키우주로 계속 진격하려 한다는 사실은, 러시아의 영토 야심이 기존의 4개 주 너머로 확장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가 단기간에 도네츠크와 하르키우를 모두 차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보고서는 “러시아 국방부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시한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는 한, 하르키우와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요새 지대 점령은 러시아에게 수년 걸릴 장기 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