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대항해시대때 배타는 이야기때 신선식품 못 먹어서 병나는 이야기들었을때는 잘 체감을 못했음.


근데 이제는 너무 공감돼서 진짜 고생했겠구나싶음.


그리고 현대 각 나라 해군들이 배타는 장병들에게 왜 어떻게해서든 신선식품을 오래 먹이려고 노력하는지도 알게되었음.


우리부대는 일년에 대략 두번 정도 2주정도의 장기훈련을 함.


그럼 공식, 비공식적으로 먹을것들을 많이 준비하는데, 야지 생활하는거니 다 짐작하겠지만 대부분 라면, 건조식품, 레토르트임.


이게 섬유질, 비타민의 문제인지 약 3~4일만 그렇게 먹으면 그 다음부턴 몸에서 신선식품을 강하게 요구함.


2년전에는 한겨울 훈련이라 훈련전에 속초에서 젓갈사다 포장해서 가져갔는데, 5일째 되던날 그거 꺼내니 부대 사람들 다 몰려와서 먹으면서 하는 말이


와, 살겠다.


였음.


아니 몸이 아파온다니까?


올해는 포장김치 사갔는데, 4일째 되는날


'김치가 먹고싶어서' 


라면을 끓였음.

그리고 라면 하나로 김치 한포기를 다 먹었음.


생 과일이나 채소 어쩌다 구할수 있으면 다 몰려와서 눈 돌아가서 먹는데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음.


취향의 영역이 아니라 몸이 원한다는게 느껴진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