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초반에 캄보디아에서 사업하던 사람 만난적 있다.
우리회사에 부동산개발자금 투자받으러 방문했는데,
바로 거절해도 될법한 일이었지만 회사밖 높으신 곳에서 찍어눌러서
어쨌든 검증은 해야하니 그짓을 우리 부서에서 했었음.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 주변이 최근교 zone1 부터 외곽 zone 5까지 나뉘어져 있고,
보통 zone3 부터 부동산 개발이 가능하지만,
자기들은 캄보디아 윗선들과 친해서 zone2 (거의 앙코르와트 최근교)에 호텔 카지노를 건설 가능하니
여기 기백억만 투자해주면 등등의 이야기..
그리고 이 사람이 캄보디아 윗선들과 친하다면서 내민 증거들이
캄보디아 정부 무슨무슨 위촉장 및 행사에서 국방부장관, 장군들이랑 찍은 사진들 내밀더라.
'국토부나 관광청에 해당하는 부서도 아니고 왠 국방부?'라고 물어서 들은 대답임
캄보디아 정부는 군부에 의존하지만,
군부는 총리 휘하 중앙집권이 아니라 군벌들의 집합체이며,
군부 전체가 사업을 소유하고 이익금을 분배하는 태국과는 달리
각 군벌들이 개별 사업체를 소유하고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구조
(지휘관이 자기가 번돈으로 휘하 장병 월급 및 군대 운영비 대는 구조)
따라서 중령인데 휘하 병력이 일만명 가까이 있는 사람도 있고,
별 두개, 세개 달고 있는데 휘하 병력이 수십명밖에 없는 장군들도 많다고 함..
결국 앙코르와트 주변을 개발하기 위해 해당지역에 이권을 행사하는 군벌 3군데를 동시에 작업했고
그 증거로 이렇게 많이 만났다고 함..
이거저거 이유 붙여서 그 투자제안 거절 보고서 썼지만(찍어누른놈 보여줘야 하니까)
사실은 저 이야기 듣고 '정부구조도 제대로 안된 이런 x창난 국가에 돈 넣어봤자 성공하겠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게 가장큼..
갑자기 캄보디아 이야기로 핫해져서
이거 맞나 검증해보려고 영문 사이트까지 뒤져봤는데도
캄보디아군 이야기는 피상적인 규모 정도밖에 안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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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캄보디아 이꼴 나는데도, 캄보디아 중앙정부에서 손 못쓰는 이유같기도 하다. 각 군벌들이랑 엮여있는 부분도 꽤 있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