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푸틴의 팽창주의(남오셰티아 전쟁, 크림반도 합병, 우크라 전쟁 등)을 전간기의 히틀러의 팽창주의(안슐루스, 뮌헨 협정, 체코 합병, 폴란드 침공 등)와 비교하는데 두 경우 독재자의 과한 권력욕이 원인이라곤 하지만 그렇다고 둘을 완전히 동일시하는 건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1930년대 독일과 2020년대 러시아의 국가적 역량 차이라고 봅니다.


1930년대 당시 나치 독일은 기술력이나 경제력, 공업력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들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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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 그래프 보시면 영국+프랑스+폴란드<독일입니다.


근데 이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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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력은 독일, 영국, 프랑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브라질 아래입니다.


그리고 나치독일은 세계적인 산업 강국이지만, 지금의 러시아는 옐친이 구 소련 시기의 산업기반을 모조리 망쳐서 자원 원툴 경제입니다.


게다가 러시아의 세계 2위 군사력은 허장성세인 게 이번 전쟁으로 다 드러났습니다.


나치 독일은 '중견국의 최대' 인 그 당시 폴란드를 3주 만에 휩쓸었습니다.


근데 1939년의 나치독일-폴란드 격차보다 더 큰 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격차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어떻습니까?


3주가 아니라 3개월, 3년이 되도 우크라이나 하나 못 밀고 쩔쩔매고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 위협론은 유럽 내 반러세력에게 과장된 면이 크다고 봅니다.


'미국과 대결하던 초강대국 소련' 과 지금의 '허장성세 강대국 러시아' 는 분명히 다른 나라인데


서구 내 일명 '자유주의적 매파' 라 불리는 부류는 그 둘을 겹쳐 보면서 본인들 지지율 상승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몇몇은 아직도 '지금 러시아를 막지 못하면 유럽 다 죽는다' 그러는데


우크라이나 하나 못 미는 놈들이 발트 3국, 발칸반도, 동유럽, 독일에 프랑스까지 미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


무작정 반러정책은 결국 2022년 물가폭등+에너지 위기로 그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이런 걸 보면 그냥 러시아 확장을 어느 정돈 용인해 주면서 평화공존을 추구하는 게 모두에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