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관계 없는 프22이 사와 쏘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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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나라 군단급, 중고도 모두 개발주체가 국과연임.


KAI랑 대한항공은 각각 시제업체고.



이 때문에 예전에 무인기 실수로 추락시킨거 감사원이 담당자들에게 물어내라 말 했던 것도 업체가 아니라 국과연 연구원한테 지적했던거임.



그런데 재미있게도 저 일 있은 뒤에 2022년쯤에 국과연에서 왜 터키는 무인기 개발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분석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적이 있음. 요약하자면, 기술력보다는 정책적인 푸쉬가 크고 초반에 욕심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고 있음.



1. 미국이 안팔아서 국산화 할 수 밖에 없었음.

2. 정부차원에서 푸쉬를 엄청해줌.

3. 터키군 역시 중간에 추락사고 등을 문제삼지 않고(터키거 ANKA 시리즈가 개발 과정에서 3번인가 4번 떨어짐) 계속 국산화 의지를 보임

4. 업체가 예산 투자해서 사업 진행함

5. 한번에 성공시킬 생각 안하고 단계적 개발전략(진화적 개발전략) 추진함

6. 개발-생산 프로세스를 중첩했음. 



요는 한 번에 무조건 완성시키려고 욕심내지 않았고, 군과 정부가 계속 사업을 푸쉬해주고, 사용이 까다로운 정부예산 대신 업체 자체 예산으로 개발하도록 했다로 요약 가능함.


사실 이게 무인기 추락시켰다고 연구원들에게 물어내라고 했던거랑 비교가 되는건 맞음. 터키의 경우 추락사고도 있었고, 일부 성능 미흡한것도 군이 일단 전력화시킨 다음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방식을 택하기도 했고.


군단급, 중고도 무인기 사업 주도 주체인 국과연이 정부주도 하지 말고 대놓고 앞으로 업체주도 하자고 말하는 논문이라 좀 특이한데 그냥 이제 정부주도로는 간섭도 많고 제약도 많아서 못해먹겠단 소리 같기도 하고...


(헌데, 바이락타르 만드는 바이카르면 모를까, TAI는 이걸 민간업체 주도라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TAI는 정부가 지분을 대부분 가지고 있는 사실상 공기업이라...)


(밑에 댓글 달아줘서 찾아보니 바이카르의 바이락타르 TB 시리즈 무인기 개발책임자가 현 바이카르 CTO인 셀주크 바이락타르인데, 에르도안 사위임...)



여하간에 저번에 저 무인기 사고로 감사원에세 그걸 연구원 개인에게 물어내란 식으로 지적한거 때문에 국과연 인력들이 내부적으로 엄청 동요하고 사기가 떨어진게 눈에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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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맨날 어디 가면 진화적 발전 우리도 해야 한다 어쩐다 하는데 실제로 하는 사업이 거의 없는건 문제긴 함. 진짜 어려워 보였던 KF-21이나 그나마 블록1, 블록2 등으로 계획 잡았고. 항상 무조건 당장 전력화되면 모든 예정된 성능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ROC를 짜는 것도 문제고, 이렇게 ROC를 한 번 짜고나면 중간에 거의 바꾸지 못하는 것도 문제임. 중간에 함부로 바꾸면 감사원에서 이거 연국기관 내지 업체 봐주기 아니냐 이런식으로 물고 늘어지거나 혹은 사업실패 이런식으로 지적해버리니까 일단 배치 후 개선이란 것이 거의 불가능함. 그나마 대마불사라고 도저히 사업 연기나 죽일 수 없는 대형 프로젝트나 이게 가능하고, 작은 사업들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