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울 항공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고속 항공모함 기동부대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1944년, 헬켓이 TF38(58)과 함께 일본기들을 도륙하면서 공중전과 함대 방공 체계에 대한 경험을 쌓으며 눈부시게 발전하는 동안 지상에 묶인 해병 항공대는 뭐했느냐... 라고 하면 답은 무한의 땅파기였다. 고로 1945년이 되어서 지상 병사들에게 연인이나 천사등의 천사섞인 별명으로 불리며 탁월한 지원능력을 선보인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1,000 파운드 폭탄을 장착한 VMF-224 소속 콜세어들)
처음 콜세어로 단일 무게 250 파운드 이상의 항공폭탄을 운용 한 것은 1944년 초의 VF-17로 알려져 있지만 체급에 걸맞는 폭장이 가능해진 것은 찰스 린드버그의 공이 컸다. 1944년 중반까지 마샬의 짧고 낙후된 활주로로 인하여 콜세어의 폭장은 1,500 파운드로 제한되고 있었는데 린드버그는 9월초 콰잘렌 환초에 도착 후 MAG-31의 지휘관이었던 캘빈 B 프리맨 대령 및 무장 요원들과 함께 콜세어의 폭장량 증가를 이루어냈다. 린드버그는 MAG-31의 위트제 환초 공격에서 센터라인에 2,000 파운드 폭탄 한발, 양쪽 날개의 파일론에 1,000 파운드 폭탄 두발을 달아 총 4,000 파운드의 폭장량을 선보였다. 9월 12일의 첫 시도에서는 이륙조건 불량으로 하나의 1,000 파운드를 제거한 3,000 파운드의 폭장을 하여 60도의 급강하 폭격을 성공시켰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오래된 크로스 윈드 테크닉을 이용해 불량한 조건 하에서도 4,000 파운드의 폭장으로 이륙을 성공, 8000 피트에서 65도의 급강하 공격을 선보임으로서 4,000 파운드 폭장량을 완성했다.
(VMF-155 소속 헤인즈 소령의 콜세어)
린드버그가 돌아간 이후 폭장량 제한에서 풀려난 해병항공대들은 3,000 파운드의 폭장을 종종 사용했고 드물게 4,000 파운드의 폭장도 동원하여 강력한 타격력을 갖추게 되었다. (사실 4,000 파운드의 폭장은 항속거리와 폭탄랙의 부담 때문에 거의 쓰이지 않았는데 예를들어 1945년 동안 미해군 및 미해병대의 단발전투기가 투하한 2,000 파운드 폭탄은 26발이 전부였다) 콜세어의 탑재량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해병 항공대들은 항모에 올라간 다음에도 종종 지상에서 하던 대로 3,000 파운드 이상의 유해 하중(두발의 1,000 파운드 폭탄 + 170 갤런 1220 파운드 센터라인 연료탱크)을 가지고 작전을 뛰기도 했다. 반면 해군의 콜세어들은 이러한 모험을 하지 않았다.
또 지상공격에 있어서 콜세어의 다른 장점은 탑재량 뿐만이 아니라 명중률도 뛰어났다는 점이다. 미군의 평가에 의하면 콜세어의 CEP는 195 피트로서 돈틀리스의 175 피트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이었다. 25 풋서클을 기준으로 돈틀리는 1.4 퍼센트, 콜세어는 1.1 퍼센트의 명중을 기대할 수 있었고 250 풋서클을 기준으로 하면 돈틀리스가 75.1 퍼센트, 콜세어는 68.2 퍼센트였다. 돈틀리스의 최적 급강하 각도는 70도였지만 콜세어의 최대 각도는 85도에 달했다.
레퍼런스
'The F4U in World War II and Korea' - Barrett Tillman
'Vought F4U Corsair' - Martin W Bowman
Aircraft Action Reports from U.S. Strategic Bombing Survey
^좆^
뭔 전투기가 4천 파운드씩이나 들고 다닐수있는거지ㄷㄷ
날아라~
첫짤 쿠폰 많이 모았네
추
돈캐옹 오랜만이구려. 햄갤은 이젠 안가시오?
DOW3가 나오면 돌아갈 것
갓셰어 멋지다 - dc App
투부랄만 해도 좆같은데 쓰리부랄이라니 끔찍...
영감님 질문이 있는데 유해하중으로 운용하면 기체 피로도나 수명이 팍팍 까일텐데 아무도 저렇게 운용하는거에 대해 문제제기 안하나요? - dc App
12,000 파운드 전비중량 기준으로 7.5G까지 보장되는 기체였기 때문에 가해지는 하중이 90,000 파운드만 넘지 않으면 되었음. 그리고 무리가 가면 보통 폭탄랙이 먼저 휘거나 박살남.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미국의 기체 순환률은 영국이나 뉴질랜드의 콜세어보다 빨랐음.
^콜^추
경폭격기급이네 퍄퍄 - dc App
기체순환률 이란게 전투중 부숴먹어서 새로 찍어내는거?
에어프레임 교체 주기를 말함. 영국 콜세어가 2천시간 넘게 너덜너덜하게 운용될 때 미국의 콜세어는 800시간을 넘지 않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