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추진체계 자체의 소음만 놓고 보면 재래식 잠수함 쪽이 핵잠보다 더 조용함

이건 원자로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핵잠의 태생적인 리스크고 그걸 커버하는 방법은 원자로의 풍부한 출력을 바탕으로 선체의 크기를 키움으로써 확보한 여유공간을 활용해 소음저감장치를 충실히 구비하는거임

그런데 우리는 저속항행에 특화된 재래식 잠수함의 소음저감에 관련된 기술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노트 이상의 고속을 유지하면서 재래식 잠수함 이하의 정숙성을 확보하는 기술은 새로 개발해야됨

흡음타일 좀 더 붙인다고 될 일이 아니란거임

이외에도 선박용 원자로에 관한 기술은 물론이고 고속항행 중에도 성능을 유지하는 음탐 등등 생각보다 기술적 요구도가 많이 높음

우리가 지금 3천톤급 재래식 잠수함 잘 만들고 있으니까 원잠도 어떻게 잘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마인드가 지나치게 안일한 이유임

막말로 럼프가 지금 당장 만들라고 도장 쾅쾅 찍어줘도 충분히 기술적으로 성숙된 원잠을 확보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얼만큼의 비용이 들지 아무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