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첫 번째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이 진수되었다.


10여년 째 디시만 붙잡고 있는 백수 김원종(35)은 오늘도 컴퓨터를 켜고 디시를 열고 글을 쓴다.


그는 대일본제국도 가지지 못한 핵잠을 '감히' 조센이 가진다는 것을 (그리고 끝내 좌절될거라는 자기의 망상딸 마저 무위로 돌아간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었다.


"병신 조센 핵잠수함 배 띄우자마자 터져서 개조센 새끼들 방사능에 절여지겠노"


"그래봤자 갓본 타이게이급한테 따임 ㅅㄱ"


그의 "황국 신민"으로서의 투쟁(JLPT 5급도 따지 못한 주제에)은 계속되었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그의 글을 "병머금" 하며 반응해주지도 않았다.


김원종 쿤은 실망했다. 


그는 텔그를 열어 확인한다.


그의 동지들은 하나 둘씩 자리가 텅비어있는 상태였다.


박원종이는 '원종단 짓거리'를 시도하다가 걸려서 결국 감옥 갔고 정원종이는 부모한테 뚜드려 쳐맞고 노가다로 강제 징집 당해서 연락이 뜸해졌다. 차원종이는 이불킥 하다가 "이 짓거리 더 하기가 좆같다." 라면서 차단 날리고 탈주했다.


"마사카..."


김원종이가 탈조센을 하기 위해 모아둔 통장 잔고는 여전히 100만 원도 채 되지 않았다. 


김원종이는 또 기분이 존나 불쾌해졌다.


그래서 김원종이는 또 다시 디시에서 어떻게든 "개조센"을 까기 위해 또 키보드를 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