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치와 현실에 대해서 러시아의 젊은이들의 견해는 서방세계에서 보기엔 암호해독과 같은 기분이 들것이다.
저널리스트들, 분석가들, 정책 입안가들 사이에서도 러시아 젊은이들의 견해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를 하지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어떤 분석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치하에서 자란 이런 러시아 젊은이들이야 말로 푸틴 반대파에 대항하는 푸틴의 전위대라고도 한다.
또 다른 분석가들은 젊은 계층이 보다 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할것이라고도 한다.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이를 반영이라도 한듯,
푸틴은 젊은계층에서 광범위한 지지세를 보이기도 하였다.
2017년 12월달, 러시아에서 가장 독립적이라는 레바다 센터에서 18살에서 24살사이의 계층중 86%가 러시아 푸틴
정권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정부에서 지원받는 러시아 공공 여론 연구 센터인 VTslOM에서도 2018년 3월 러시아 대선 이후 18~24살 사이의
유권자 67.9%는 푸틴을 뽑았다고 한다.
러시아의 구세대처럼, 많은 젊은 러시아인들은 크렘린의 옥좌에 앉아있는 푸틴을 소련이후 붕괴한
국가의 지정학적 입지를 회복시켰다고 간주하고 있다.
"푸틴 덕분에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 충격에서 벗어나고 다시 새롭고
강력한 국제적 지위를 획득한게 아니겠습니까?" 예카테리나 니키티나, 저널리즘 학부생이 인터뷰도중 한 발언이다.
그러나, 이 수치들은 푸틴의 정책이 아무 반대없이 절대적 지지를 러시아 젊은층에게서 받고 있다는것을 의미하는건 아니다.
내가 인터뷰해본 대부분의 러시아의 젊은이들은 푸틴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였다.
그 비판중 가장 주요한것은 푸틴이 너무 오래 해처먹고 물러나려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대통령은 차르가 되선 안됩니다. 푸틴 치하의 러시아는 마치 제정 러시아와
차르의 그것과 같아지고 있어요." 미할리 셰인이라는 비디오 블로거 겸 저널리스트 대학생이
한 발언이다.
또 다른 문제 제기라면, 러시아 대통령이 점점 더 반동적이고 수구적인 상징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것이다.
아나스타샤 라부넷이라는 러시아 공산당에 가입한 사회운동가가 토로하기를, "푸틴은 한때
중도 자유주의 개혁 정치인으로 코스프레했고 많은 이들이 희망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형적인
권위주의 독재자에 불과하군요."
그리고, 현재 푸틴 정권의 사회정책 또한 큰 반발을 빚고 있다.
푸틴의 연금 개혁안 - 66세가 러시아 평균 수명인데 연금수령을 65세로 전환하는- 을 실시하자,
이는 푸틴이 이전에 했던 사회 공약에 대해 깨고 배신하는것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책 일러스트레이터인 소피아 마라코바 또한 그 중 1명인데 이렇게 의구심을 내비쳤다. "처음부터
연금 수령 나이에 변동이 없다고 해놓고 이렇게 대놓고 바뀌면 그 사람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믿을수 있을까요?"
그 뿐 아니라 푸틴의 개인적 인기가 바로 러시아 현 시스템의 작태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작년 초반에, 러시아의 주요 대학 경제학 석박사들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109개 대학 6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정부 관료들에 대해 매우 불신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들이 가장 불신하는 11개의 직업을 꼽자면, 국회의원 (66%), 지방의원 (65%), 시장 (62%), 지사 (61%) 등으로 대부분
정치관련 직업들이 최상위에 들었다. 이 결과는 러시아 젊은층은 현재 러시아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엄청난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여기고 있다는것이다.
그리고 이 학생들 중 69%가 러시아의 미래는 불명확하거나 비관적이며,
75%는 러시아의 정치 개혁과 경제구조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하였다.
48% 정도의 응답자는 변화는 동의하나 현재 시스템을 완전히 바꿀 정도의
변화까진 필요하지는 않을거 같다고 했다.
현재 떠오르는 러시아의 젊은 계층들은, 현 상태에 대해선 많은 부분에서
불만을 가지고 있으나, 혁명을 일으키자는 생각은 딱히 없는듯 하다.
서방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젊은층은 반정부 집회시위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작년의 젊은 러시아 계층이
다시 한번 거리로 쏟아져나오길 기대하는건 좀 무리라고 본다.
물론 많은 젊은 러시아인들이 정치에 대해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정치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뉴스도 시시각각 체크한다고 한다.
이건 경제학 석박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했던 조사결과에도 비슷하게 나오는데,
64%의 응답자가 시위에 참여하지는 않을것이며, 72%가 설령 시위를 한다 하더라도
정치구조 개혁은 불가할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대외정책에 관해서는 젊은 러시아층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갈린다.
라부넷과 같은 학생들은 "러시아는 국제정세에서 매우 공정하게 국제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라고 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현재 러시아의 행동은
그저 나폴레옹의 그것과 같은 모험주의에 불과하며, 러시아는 엄청난 내부적 문제가 산적해있다라고 본다.
미하일 나르체프스키는 이번 모스크바시 의원으로 뛸려고 하는 젊고 야심찬 정치인인데, 그가 말하길
"러시아는 고령화 문제도 심각해요. 인구문제가 세계에서 가장심각하다고 할수있죠. 그뿐인가요?
도로들이나 인프라도 엉망입니다. 도로정도면 다행일까요. 시나 구 같은 전체 집단이 가스나 하수처리 설비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곳도 많아요. 지금 우리는 내부문제에 신경써야 됩니다."
또한 푸틴의 대외정책이 지나치게 강경일변도에 일방주의적이라며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러시아 최고 대학에 다니는 한 대학생이 말하기를 "러시아의 대외정책은 점점더 상대방들과
타협점이란걸 찾을수 없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러시아 정부는
더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대외행보만을 보이고 있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개입에 대해서 또한 반응이 갈린다. 예카테리나 니키티나는 크리미아가
다시 러시아에 재편입하는거 자체는 지지를 하나 2014년에 러시아의 합병 방식은
너무나 강압적이라고 비판하였다.
또한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에 관해선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도대체 왜 제 조국 러시아가
거기서 계속 군대와 무기를 파견하며 헛돈을 날리는지 모르겠어요."
아르팀 테레코브, 자유주의자 각본가라고 자신을 설명한 한 젊은 러시아인은 우크라이나에서
행한 러시아의 행보는 "잔인" 한것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시리아에서의 행보는 판단을 유보해야할거 같다고 한다.
러시아의 젊은층은 현 정권의 대외정책에 대해 흑백으로 갈라서 보고 있지 않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사고할 능력을 가지고 있고 겉으로 보이는것 외에도 판단하고 비판할 비판의식 또한 지니고 있다.
현재 그리고 역사적으로 냉전시기부터 이어져온 미국과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젊은 러시아인들은
미국에 대해 다수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편이다.
내가 여론조사와 인터뷰를 해본 젊은 러시아인들중 단 1명의 러시아 학생들도 미국에 대해
크나큰 적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푸틴의 일방적인 패도주의적 외교정책에 대해
지지하는 젊은층 마저도 미국의 선도적인 산업들의 성공에 대해 우호적인 스탠스였으며,
미국과의 협력을 선호하였다.
트럼프에 대한 반응 또한 엇갈렸다. 대부분의 젊은 러시아인들은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해
기묘하고 밥맛스러운 성격을 가졌다고 표현하였다. 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는데,
트럼프는 대통령이라기보다 광대, 재미난 사람, 희한한 성격 이라며 묘사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러시아와 관계개선할려는 점에 대해서는
지나칠정도의 낙관적인 생각을 지니고 있는듯 했다.
러시아의 젊은층들은 그들의 조국이 미국과 더 우호적인 관계를 지니길 바랬다.
그러나 문제는 의회에서의 반대라던가, 혹은 새로운 제재라던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의
러시아 사이버 개입이라던가가 남아있을것이다.
그리고 젊은 러시아인들은 미국과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맺길 희망하나, 그들의 국제적 지위가 하락하면서까지
맺는거에 대해선 꺼려하고 있다. 예카테리나 니키티나가 말하길, "미국과 관계 개선은 필요하나
관계 개선은 제재와 위협으로 이루어질순 없어요."
또한 그녀는 "미국과 러시아는 강력한 세계의 두 강대국들이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니키티나의 의견은 많은 젊은 러시아층들에게서 동일하게 보이는 의견이었다.
러시아의 경제학 석박사 학생들중 68%는 "러시아는 강대국으로써만 존재할수 있고 강대국에서 추락할순 없다"고 믿고 있었으며,
40%가량은 "러시아는 국제사회로부터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야만 존중받을수있다" 고 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다.
즉 다음 세대에서도 러시아가 서방에 국제문제에서 크나큰 양보를 한다던가 물러선다던가를 기대하기는 매우 힘들다는것이다.
많은 젊은 러시아인들이 푸틴의 종신집권 에 대한 반대나, 정치시스템의 개혁필요성에 통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새로운 러시아의 주류가 될 젊은계층은 크렘린의 시리아 개입등 대외정책에 대해 비판적이기도 하나,
러시아가 강대국으로써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은 공유하고 있다.
물론 젊은 러시아인들은 미국에 상대적으로 더 우호적이긴 하나,
이것이 러시아의 국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개선할려는 생각은 없다는걸 알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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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럴수 밖에 없지
그루지닌이 됬어도 대외정책은 수정이 불가능한 이유임. 러시아의 영향권 포기를 바라는 국민이 없음
63%의 러시아 젊은이가 푸틴을 지지한다라.. 그럼 나머지 77%는 반대하겠네
강대국뽕 못버리는게 짱깨랑 판박이네 아니 짱깨보다 못한 놈들이ㅋㅋㅋ 그냥 계속 거지새끼들로 살아라
푸찍탈같은건가
러샤는 저런말 해도 안잡아가나보네 - dc App
동물농장의 그 사냥개구먼
갓직히 체면 다 버리고 빌빌 기면 좋아할 국민은 어떤 나라에도 없을건지라
ㄴ 글킨한데 미국 국민들은 제발 해외문제 신경 좀 끄라고 말 많더만 ㅋㅋ
대외 세력 투사 포기하고 죽을둥 살둥 내정만 챙겨도 벅찰거 같은데... 군빨망 군까흥이니 두고봐야 알겠지
그지새끼들이 ㅋㅋㅋ